항노화산업 메카 경남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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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도지사와 허기도 산청군수,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항노화산업 육성 투자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경남도와 산청군, 자생한방병원은 지리산 약재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GAP(우수농산물관리제)를 도입하는 등 국내외 경쟁력을 갖춘 전문 약초재배단지를 육성하여 한방 항노화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산청군은 경남생약농업협동조합(산청군 소재)을 통해 도라지 3000㎏, 작약 3000㎏, 산약 3000㎏, 두충 3600㎏ 등 1만2600㎏의 약재를 공급하는 등 지리산 약재 품목과 수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신사업 발굴을 위해 척추와 골관절염 치료를 위한 건강기능성식품 등 R&D사업에도 투자를 할 계획이다. 병원측은 도내 대학, 연구기관, 기업체가 참여하는 천연물 신약과 건강기능식품 개발, 국내외 의료관광 등을 위해 협력하고, 지리산 약재의 홍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홍 지사는 “항노화 바이오산업은 항공, 기계, 나노, 조선산업과 더불어 도의 핵심 주력사업”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한약재의 생산에서부터 신제품 개발, 산업화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방 항노화산업 육성과 판로개척을 위해 노력해 온 경남도·산청군과 국내 최대 한방전문병원이 이번 협약을 통해 손을 맞잡게 되어 경남 미래 50년 핵심사업인 항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경남도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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