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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까지 제14회 산청한방약초축제 행사가 한창인 가운데 산청약초 체험부스인 ‘한방향첩 싸기’, ‘총명환 맛보기’ 등 4가지 체험행사가 인기몰이 중이다. 이 체험장은 약초체험부스를 특색 있게 꾸며, 축제 관광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주고, 선조들의 한약방 운영과 약초체험 모습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근처를 지나치면 약초향기와 더불어 지붕 천장에 주렁주렁 탐스럽게 매달아 놓은 동의보감 책과 여러 가지 색상의 한지로 포장된 한약재 및 총명환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옛날 한약방의 풍경을 요즘세대들이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으로 재현하여 약초관련 소소한 지식들을 전해준다.
또한 부스 운영자들은 체험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약초 그림그리기와 약초 스탬프 찍기, 약초 포토존으로 사진찍기 등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어, 어른들과 어린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아 축제 부스 중 가장 복잡하고 시끄러운 부스로 소문이 났다.
체험부스를 찾은 관광객 김모(부산시·43)시는 “요즘 회사일로 스트레스가 많은데, 오랜만에 산청에 와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설산(雪山)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 구절초도 보고 약초체험도 직접 할 수 있어서 몸과 마음을 모두 치유하고 돌아간다.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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