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유치반대 거창범군민대책위와 간담회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거창지역 초등학교 집단 등교거부 사태와 관련, 지난 8일 “참담하다”는 심정을 밝혔다.
박 교육감은 이날 거창지역을 방문해 ‘학교 앞 교도소 유치 반대 거창범군민대책위원회’와 가진 감담회에서 “1000여명이 넘는 아이들이 등교거부를 하고 있는 마당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에 대해 100% 이해를 하며 이 말로 대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군민대책위는 거창교육장이 학교장들을 종용해 ‘등교를 거부하면 무단결석으로 처리하고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게 해 학부모와 학생들을 협박했다며 교육장의 직무정지를 교육감에게 강하게 요구했다.
또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출결처리에 대해서도 학교에 가지 않은 학생들에 대해 무단결석이 아니라 기타 결석으로 처리해달라며 교육감의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박 교육감은 “학생들의 등교거부를 막으려는 학교장들의 미숙한 업무처리로 생각한다”며 “만약 협박한 것처럼 해석했다면 죄송하다”고 대신 사과했다. 거창교육장의 직무정지 요구에 대해선 “분노하고 슬프겠지만 이 자리에서 어떻게 면전에서 답변을 드리겠냐”며 “맡겨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무단결석 문제와 관련해서는 “규정을 찾아 시행할 방침이며 각 학교장의 재량권도 존중돼야 한다”며 “이 자리에서 어떻게 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에 앞서 박 교육감은 아림·샛별초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하는 학생들에게 격려를 하고 학교장 등으로부터 학생들 등교현황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박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학생들이 학교 바깥에서 어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지 등을 묻고 교사를 보내 학교 밖의 수업이라도 제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 교육감은 또 거창군에서 추진하는 법조타운 조성 예정지도 둘러보고 군청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은 뒤 학교와의 거리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물어보는 등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박 교육감은 거창군청으로 이동해 장민철 부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오늘은 군의 입장을 듣고 정서를 읽고 가는 것이 목표다”며 “정리된 입장을 정리해서 군수·신성범 국회의원과 만나 이 문제를 빨리 매듭을 짓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신뢰의 모습이 보이면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해결 안 되는 것이 없다”며 “신뢰가 깨지면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양쪽의 신뢰를 가진 분이 중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군의 신뢰를 주문했다.
한편, 거창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아림·샛별초등학교 등 10개 학교 1145명이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전날 1143명보다 2명이 더 늘어나는 등 나흘째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박 교육감은 이날 거창지역을 방문해 ‘학교 앞 교도소 유치 반대 거창범군민대책위원회’와 가진 감담회에서 “1000여명이 넘는 아이들이 등교거부를 하고 있는 마당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에 대해 100% 이해를 하며 이 말로 대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군민대책위는 거창교육장이 학교장들을 종용해 ‘등교를 거부하면 무단결석으로 처리하고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게 해 학부모와 학생들을 협박했다며 교육장의 직무정지를 교육감에게 강하게 요구했다.
또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출결처리에 대해서도 학교에 가지 않은 학생들에 대해 무단결석이 아니라 기타 결석으로 처리해달라며 교육감의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박 교육감은 “학생들의 등교거부를 막으려는 학교장들의 미숙한 업무처리로 생각한다”며 “만약 협박한 것처럼 해석했다면 죄송하다”고 대신 사과했다. 거창교육장의 직무정지 요구에 대해선 “분노하고 슬프겠지만 이 자리에서 어떻게 면전에서 답변을 드리겠냐”며 “맡겨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무단결석 문제와 관련해서는 “규정을 찾아 시행할 방침이며 각 학교장의 재량권도 존중돼야 한다”며 “이 자리에서 어떻게 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에 앞서 박 교육감은 아림·샛별초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하는 학생들에게 격려를 하고 학교장 등으로부터 학생들 등교현황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박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학생들이 학교 바깥에서 어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지 등을 묻고 교사를 보내 학교 밖의 수업이라도 제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 교육감은 또 거창군에서 추진하는 법조타운 조성 예정지도 둘러보고 군청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은 뒤 학교와의 거리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물어보는 등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박 교육감은 거창군청으로 이동해 장민철 부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오늘은 군의 입장을 듣고 정서를 읽고 가는 것이 목표다”며 “정리된 입장을 정리해서 군수·신성범 국회의원과 만나 이 문제를 빨리 매듭을 짓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신뢰의 모습이 보이면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해결 안 되는 것이 없다”며 “신뢰가 깨지면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양쪽의 신뢰를 가진 분이 중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군의 신뢰를 주문했다.
한편, 거창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아림·샛별초등학교 등 10개 학교 1145명이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전날 1143명보다 2명이 더 늘어나는 등 나흘째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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