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취업 성공기] 인제대 졸업 박은혜씨
[나의 취업 성공기] 인제대 졸업 박은혜씨
  • 박준언
  • 승인 2014.10.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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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비결은 스펙보다 다양한 경험”
 
 
“스펙보다는 그 분야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경험이 취업에 더 도움이 됐어요”

우리은행 인제대 지점에 근무하는 박은혜(24·09학번)씨는 자신의 취업 성공 비결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인제대학교 중국학부를 지난해 8월에 졸업하고 취업에 당당히 성공한 그는 새내기 직장인이다.

그러나 그 역시 1년 전까지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쓰며 애태우던 구직자였다.

“상당히 조급한 마음으로 취업을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먼저 취업한 선배들이 조급할 필요 없다며, 차근차근하라고 말했지만 막상 취업의 문 앞에 있는 저에게 잘 와 닿지 않았습니다”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은 누구 할 것 없이 우선 붙고 보자는 식의 지원을 하기 마련이지만, 그는 자신만의 계획을 세워 차분히 실천했다. 새벽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해 학교수업에 충실한 것은 물론 쉬는 시간에도 취업관련 자료를 들고 다니며 틈틈이 공부했다.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기 위함이었습니다. 부지런하게 시간을 쪼개어 쓰는 습관은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그는 특히 학교에서 운영하는 취업 관련 프로그램이나 인턴십 기회를 적극 활용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한편, 무료 면접 강의에도 빠짐없이 참석해 실전 감각을 익혔다.

또 자신의 전공인 중국어를 살려 해외 교환학생과 중국어를 가르치는 일까지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폭 넓은 경험을 쌓았다.

“중국어 관련 프로그램에는 적극 참여했습니다. 중국 호남사범대학 교환학생으로 다녀오고, 외국인 유학생들을 도와주는 도우미 활동과 초등학교 방과 후 중국어 수업 활동, 중국어교육센터에서 인턴경험도 했습니다. 특히 4학년 때는 직접 연수목적을 설정해 외국으로 다녀오는 글로벌챌린지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국제화 감각을 길렀습니다”

그는 취업을 앞둔 학생들이 스펙 쌓기에만 몰두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감을 표시했다.

“흔히들 스펙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스펙은 기본만하면 되고 그보다는 직접 몸으로 체득한 경험과 자신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다양한 경험은 자기소개서에 자연스럽게 묻어나올 수 있고, 면접장에서도 면접관에게 끌려가는 것이 아닌, 면접관을 리드 할 수 있는 면접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로 ‘다양한 경험’을 강조했다.

“계속 강조하고 권해드리고 싶은 것은 다양한 경험입니다. 아직 많은 회사에서 스펙을 본다고는 하지만 점점 이러한 스펙보다는 지원자의 인격과 소양을 판단하는 회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끝난 우리은행 공채에서도 자격증란과 토익성적 기재란을 아예 삭제했습니다”

신입 은행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그는 새로운 기대와 약간의 두려움을 안고 하루하루를 희망차게 보내고 있다.

“취업 전 준비 했던 여러가지 보다 실무에서 새롭게 배우는 것들이 너무 많아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합니다. 은행을 찾은 고객에게 더 친절하고 자신있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아직 배워야 할것 들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배우고 익혀 스스로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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