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농촌마을 작은목욕탕 들어선다
의령 농촌마을 작은목욕탕 들어선다
  • 박수상
  • 승인 2014.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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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초로 지정면에 설치
의령군이 농촌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고령자 위생시설 이용 편의 제공을 위해 도내 최초로 농촌마을에 작은목욕탕 건립을 추진한다.

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농촌고령자 공동시설지원 시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이 같은 노후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역점시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비 4억1000만원(국비1억·도비3000만원·군비2억8000만원)을 들여 의령군 지정면 함의로 4길 8 구 복지회관 주변 일대 1079㎡ 부지에 158㎡(48평)규모의 현대식 목욕탕을 신축한다.

작은목욕탕은 편백나무 사우나시설을 비롯해 욕탕, 샤워시설, 탈의실, 화장실, 보일러실 등 일반 목욕탕에 견줘 시설 면에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16일 목욕탕 신축을 위한 실시설계에 들어간데 이어 내달 중 작은목욕탕 설치 운영 등에 따른 조례 제정을 거쳐, 내년 1월 초 공사를 발주, 같은 해 4월 완공하여 늦어도 5월 중 정상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의령 농촌마을에 건립되는 작은목욕탕은 실용적이고 차별화된 시설을 앞세워 전체 작은 시설규모에 비해 욕탕이나 샤워시설 공간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남녀 구분하는 남탕과 여탕의 별도 시설을 없애는 대신 협소한 욕탕면적을 하나로 묶어 설계함으로써 목욕탕 1식 면적을 158㎡로 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때문에 반드시 남·여가 이용하는 날짜를 따로 정해 홀수와 짝수 또는 격일제로 운영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의령군 양재섭 담당은 “ 고령자, 독거노인이 많은 의령지역 면단위에 적합한 작은목욕탕 운영은 도내 최초로 시행되는 역점시책인 만큼, 롤 모델로서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원거리를 가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안정된 노후생활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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