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시장 개혁안 이번엔 통과하나?
안상수 시장 개혁안 이번엔 통과하나?
  • 이은수
  • 승인 2014.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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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산업진흥재단·시정연구원 조직개편안 관심
창원시의회가 오는 11월 초 임시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던 ‘창원산업진흥재단’과 ‘창원시정연구원’, 집행부 조직 개편안 등 안상수 시장의 시정개혁안 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창원시의회에 따르면 11월 6일부터 5일 간 임시회를 열 예정이다. 지난 임시회때는 계란투척 사건 여파로 집행부와 의회간 갈등이 지속되면서 안 시장이 지난 8일 본회의장에 불출석하고 시정질문이 무산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이 때문에 집행부 현안도 발목이 잡혔다.

시선은 해당 상임위에 쏠리고 있다.

상임위원회를 열어 제1차 정례회때 보류됐던 창원산업진흥재단과 창원시정연구원 설립 조례안을 심사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심사보류됐던 미래전략위원회와 균형발전위원회 조례안은 시가 훈령을 발령해 설치하기로 하면서 일단락 됐다.

창원시의회는 23일 오전 11시 운영위원회를 열어 세부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로서 11월 6∼8일 사이에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창원산업진흥재단 조례안은 경제복지문화여성위원회 소관이고, 창원시정연구원과 조직 개편 관련 조례안은 기획행정위원회 소관이다.

창원시는 이번 임시회에서 보류됐던 조례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집행부 입장에서는 이번 회기 내에 상임위에서 보류됐던 조례안이 처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조례안 통과 당위성 등을 설명하면서 적극적으로 의원들을 설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창원시의 절박함에도 상임위 처리 여부는 미지수다.

화해무드에도 야권과 진해지역 의원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경제복지문화여성위원회의 경우 5대6으로 여소야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부결될 경우 3개월뒤나 상정이 가능해 집행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안에 대해서도 집행부와 의회간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집행부는 조례안이 무더기 보류된 원인이 계란투척 사건으로 빚어진 감정적 차원이라고 보는 반면, 의회는 감정적 차원이라기 보다는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부분을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인 창원시의회 경제복지문화여성위원장은 “시에서는 이번 임시회때 현안을 상정할려고 하는데 심사숙고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부적으로 있어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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