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재선충병 피해 여전
경남 재선충병 피해 여전
  • 박성민
  • 승인 2014.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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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현재 51만여 그루 고사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으로 올해 경남에서 51만그루가 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 도내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에 걸려 고사한 피해목은 김해시 15만7816그루, 거제시 8만2394그루, 밀양시 6만8646그루 등이다.

사천시(5만9142그루), 창녕군(2만9686그루), 창원시(2만8468그루)가 뒤를 이었다.

올해 도내 피해목 수는 모두 51만2372그루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한 해 피해목 59만5242그루에 근접한 수치다.

2010년 6만800그루, 2011년 40만5923그루, 2012년에는 29만2628그루가 재선충병으로 고사했다.

이에 경남도는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 확산과 예방을 위해 도내 각 지역에서 방제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경남도는 고사한 나무는 벌목하고,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훈증하거나 직경 2㎝ 이하로 파쇄해 처리하고 있다.

또 시·군 소속 예찰방제단 등을 동원, 항공방제 등을 실시하고 매달 피해 현황을 집계하고 있다.

경남도 측은 “지난해보다는 피해가 줄었고, 솔수염하늘소 활동 주기 등을 고려해 피해 현황을 살펴봤을 때 향후 피해는 차츰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재선충병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통해 전파되는 0.6㎜∼1㎜ 크기의 머리카락 모양 재선충이 나무 조직 안에 살면서 소나무의 수분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고사시키는 병이다. 일단 감염되면 치료 방법이 없어 소나무 에이즈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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