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3·15아트센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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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가득한 가을이 실내악으로 곱게 물든다.
가을바람이 국화 향기를 안고 우리 곁을 찾아오듯 경남 쳄버 쏘싸이어티도 우리의 마음에 낭만을 제공하기 위해 찾아왔다. 경남을 대표하는 실내악 전문 연주 단체 경남 쳄버 쏘싸이어티 (음악감독 차문호)가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에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제 2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경남 쳄버 쏘싸이어티는 2000년에 창단한 후 현재까지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찾아가는 음악회, 신나는 문화 예술 여행 등 다양한 연주활동과 문화예술 교육 활동까지 펼치고 있는 우리 지역의 역량 있는 실내악 전문 연주 단체이다.
이번 공연에는 독일 낭만파 정점에 섰던 슈만과 브람스의 ‘현악 4중주 제 1번’ 과 ‘피아노 5중주’를 들려준다. 사실 슈만은 가곡이나 피아노곡을 주로 작곡하여 실내악곡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현악4중주 1번’은 슈만이 작곡한 세 개의 현악4중주 중 첫 번째 작품으로써 슈만이 당대 최고의 음악가임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브람스의 ‘피아노 5중주’ 역시 완벽한 선율이 담긴 곡으로 브람스의 독창성과 서정성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슈만의 애제자인 브람스가 슈만의 부인인 클라라를 평생 마음속으로 사랑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이러한 스토리를 경남 쳄버 쏘싸이어티는 어떻게 음악적으로 해석해나갈지 사뭇 궁금하다.
이번 공연은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발전연구원 주최이며, (사)경남 쳄버 쏘싸이어티, 그리고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경남 자동차 판매(주)와 경상남도, 경남메세나협의회 그리고 경남대학교가 후원한다. 문의사항 055-289-7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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