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이노베이션·메이드 인 경상도

▲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이미 시작된 미래 =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최신 동향과 비즈니스 사례 분석, 그리고 미래에 대한 예측을 담고 있다.

맞춤의료 서비스, SF 영화에서나 보던 디지털 기기의 현실화에 대한 소개, 정보통신(IT) 기술의 융합으로 펼쳐질 미래 의료행위의 발달상,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

최윤섭 지음. 클라우드나인. 400쪽. 1만8000원.

▲ 메이드 인 경상도 = 페이소스 진한 작품들로 마니아층을 꾸준히 확보한 만화가 김수박이 동서간 지역감정을 소재로 그려낸 만화. 경상도 토박이인 작가 특유의 유머감각이 녹아 들어간 1980년대 경상도 풍경 속엔 지역감정의 뿌리가 고스란히 담겼다.

작가가 그리는 1980년대 경상도의 일상은 ‘먹고 살기 바쁜’ 현장이다. 강한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던 시대. 1980년 광주의 경험을 묻는 주인공에게 아버지는 말한다. “묵고살아야 될 거 아이가?! 묵고살아야...”

작가는 “부모 세대와 나의 세대가 살아온 세월 속에 갈등의 원인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한 아이의 관찰기를 통해 우리의 현재를 함께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비. 236쪽. 1만2000원.

▲ 너와 부딪친 순간 행복이 시작되었다 = 중국과 홍콩, 대만에서 출간 이후 곧바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신비주의 작가 무무(木木)의 사랑에 관한 에세이집.

작가 무무는 34세라는 사실 이외의 인적 사항이 철저히 베일에 가린 작가다. 평범한 일상을 소재로 하면서도 그 안에서 사랑과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의 힘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랑을 배우다’, ‘당신에겐 그런 사람이 있나요’ 등 작품이 국내에 소개됐다.

홍익대 출신의 만화가 황중환 씨가 삽화를 그렸다.

최인애 옮김. 문학세계사. 300쪽. 1만4000원.

연합뉴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