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정구동아리 "꿈은 이루어진다"
경남과기대 정구동아리 "꿈은 이루어진다"
  • 곽동민
  • 승인 2014.11.02 16:5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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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고 말랑말랑한 고무공에 꿈과 열정을 건 젊은이들이 있다. 경남과기대 정구동아리 황성택, 김판석, 홍지환, 문기성, 장문규, 조장희, 최정관 7명의 선수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리 인기있는 종목이 아닌지라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경우도 많지만 그들은 누구보다 오랜시간 코트위에서 땀 흘려왔다.

경남과기대 자유전공학부 소속의 정구동아리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은 이번 전국체전에 나서기 위해 오전 훈련과 오후 훈련을 모두 소화하고 저녁에는 학부수업에도 참석하며 쉼없이 꿈을 향해 전진해 왔다.

경남과기대 정구동아리 선수들은 올해 전국체전 남자대학부 정구 단체전 1회전에서 만난 광주의 조선대학교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0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상위권 입상의 길은 쉽지 않았다. 8강전인 2회전에서 만난 충북대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복식 금메달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였다.

전력상 2대8 정도로 열세인 경남과기대는 2대3이라는 세트스코어로 결국 충북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러나 경남과기대 정구동아리 선수들은 기죽지 않았다.

정식 체육부도 아닌데다 겨우 1~2학년 선수들로만 구성된 경남과기대 정구동아리가 전국대회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체감했기 때문이다.

올해 2학년인 주장 황성택은 “올해 전국체전 이전에 참가한 크고작은 대회에서 꾸준히 8강까지는 올랐는데 전국체전에서 좋은 결과를 못내 무척 아쉽다”며 “그래도 이번 체전에서 1회전 상대인 조선대를 3대0의 세트스코어로 꺾을 수 있었고 2회전 상대 충북대에도 비록 지긴 했지만 2대3까지 밀어부쳐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사실 경남과기대 정구동아리는 경상대학교 체육교육학과 운동부가 해체되며 갈 곳을 잃었다가 경남도체육회의 지원과 학교측의 배려로 경남과기대에 둥지를 틀었다. 아직 정식 창단을 하지 못해 동아리로 활동하고 있지만 선수와 지도자 모두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진주시 정구연맹 김도헌 전무는 “이번 체전에서 2회전에서 강적을 만나는 바람에 4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안타깝지만 이번대회 경험을 밑거름 삼아 다시 한번 도전할 것”이라며 “경남도민들을 비롯해 진주시민 여러분들이 경남과기대 정구동아리 선수들의 성장을 꾸준히 지켜봐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제주=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 경남 과학기술대학교 정구동아리 황성택, 김판석, 홍지환, 문기성, 장문규, 조장희, 최정관(사진왼쪽부터)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오태인기자tae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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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룡 2015-05-06 21: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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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룡 2015-05-06 21: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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