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삼 서울취재부장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지난달 23일 7·14 전당대회 때 자신의 공약사항인 개헌을 위해 최고위원직을 던졌다. 김무성 대표는 당 지도부는 민생문제 해결에 밤낮없이 뛸 것이라며 김 최고위원도 하루속히 돌아와 당에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으나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처음도 개헌이고 마지막도 개헌이다”며 개헌 소신을 밝혔다. 그는 “개헌을 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어느 정도 동의를 이끌어내야 하고 국민적 공감대도 형성되어야 하는데 지금 국회의 모습으로는 개헌이 물건너 갔다”며 개헌 불씨를 꺼트리지 않기 위한 결단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최고위원직을 던졌을 때 여러 억측 나왔다. 이에 대해 그는 “꼼수는 금방 드러난다. 그런 건 할 줄도 모른다. 뒤에서 수를 쓰면 한발짝도 갈 수 없다”고 했다. ‘뜬금없이 최고위원직을 던져 경솔하게 비춰질 수도 있다’는 질문에 대해선 “경솔하지 않았음을 행보로 보여주겠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이 꼼수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모두가 인정한다. 또 개헌을 위해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등 몸부림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우리 정치에서 국민들의 감동이 사라진 지 오래됐다. 정치 불신은 혼돈을 낳고 혼돈은 또다시 정치위기를 부른다. 모든 것이 불투명한 상황속에서 누군가는 중심을 잡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어지럽고 힘들수록 그 어떤 결정을 내리든 정치인들은 예측 가능한 정치로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어야 한다.
김응삼 서울취재부장
▶김 최고위원은 “처음도 개헌이고 마지막도 개헌이다”며 개헌 소신을 밝혔다. 그는 “개헌을 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어느 정도 동의를 이끌어내야 하고 국민적 공감대도 형성되어야 하는데 지금 국회의 모습으로는 개헌이 물건너 갔다”며 개헌 불씨를 꺼트리지 않기 위한 결단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최고위원직을 던졌을 때 여러 억측 나왔다. 이에 대해 그는 “꼼수는 금방 드러난다. 그런 건 할 줄도 모른다. 뒤에서 수를 쓰면 한발짝도 갈 수 없다”고 했다. ‘뜬금없이 최고위원직을 던져 경솔하게 비춰질 수도 있다’는 질문에 대해선 “경솔하지 않았음을 행보로 보여주겠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이 꼼수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모두가 인정한다. 또 개헌을 위해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등 몸부림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우리 정치에서 국민들의 감동이 사라진 지 오래됐다. 정치 불신은 혼돈을 낳고 혼돈은 또다시 정치위기를 부른다. 모든 것이 불투명한 상황속에서 누군가는 중심을 잡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어지럽고 힘들수록 그 어떤 결정을 내리든 정치인들은 예측 가능한 정치로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어야 한다.
김응삼 서울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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