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면 국비삭감…고개숙인 진주시의회
대평면 국비삭감…고개숙인 진주시의회
  • 강민중
  • 승인 2014.11.10 17: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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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도시위, 대평면민에 사과 "2차 추경 통과 노력"
진주시의회가 1차 추경예산심의에서 대평면민들이 따낸 국비 6억5000만원을 전액삭감하며 공분을 샀던 딸기체험장 예산 삭감과 관련해 해당 면민들에게 사과의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집행부에 2차 추경시 예산 편성 요청과 함께 2차 추경 편성시 다른 의원들을 설득해 반드시 통과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진주시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위원들은 10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의 자체노력으로 공모에 응모해 확보된 예산을 삭감한 상임위는 책임을 엄중히 통감한다”고 대평면민들에게 사과하는 동시에 “이번 일을 통해 예산심의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진주 대평면민들에 대한 사과와 더불어 딸기체험장의 일반성면 진주수목원 이전 발언으로 대평면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강갑중 의원에 대해“대평면민들이 지난 7일과 10일 강갑중 의원 집앞에서 항의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강 의원의 경우 해당 소관위도 아니기 때문에 이번 건과는 실질적으로 상관이 없다. 하지만 면민들로부터 지탄을 받는 모습을 보고 잘못이 있는 책임자들이 책임을 통감하자는 의미에서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은 딸기체험장 예산삭감과 관련한 집행부의 수동적인 행정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은 “2014년 당초예산에서 딸기체험장 조성을 위한 부지 매입비 1억6000만원이 편성부분은 위원회에 승인받은 사항이 없다. 지난해 예산설명시 전체 예산을 5개 면동 1540세대에 공공운영비와 생활용품구입비로 직접지원해 주는 것이라고만 설명했다”면서 “당시 정확히 딸기체험장 조성을 위한 부지매입비를 설명했더라면 이번처럼 삭감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의문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더 이상 이러한 문제에 따른 집행부와 의회간의 갈등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은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딸기체험장 예산삭감과 관련해 대평면민들이 진주시의회를 두 차례 항의방문하는 과정에서 진주시와 시의회는 진실공방을 벌여오며 대립각을 세워왔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진주시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지난 1차 추경예산심의에서 대평면민들이 따낸 국비 6억5000만원을 전액삭감하며 공분을 샀던 딸기체험장 예산 삭감과 관련해 10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면민들에게 사과하는 한편 집행부에 2차 추경시 예산 편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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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 2014-11-21 19:19:19
참 이상한 현상 인것 같다. 집행부가 있는데 시의회에서 무슨 권한이 있다고 ...

의원은 의견을 제시하고 표결을 하는 것이지 집행을 하는 것이 아니다.

진주시의 부족한 리더쉽을 시의회에 떠 넘겨 집행부와 의회가 균열이 가게 하여

투표로 연임이 된 집행부가 시의회를 물먹이는 안타까운 진주시정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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