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희 하동군 성천보건진료소장
오지마을의 보건진료소장이 관할 마을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남모르는 선행을 베풀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하동군 고전면 성천보건진료소장을 맡고 있는 김진희(58)씨.
김 소장은 지난해 1월 성천보건진료소장으로 발령 받은 이후 지금까지 2년에 걸쳐 꾸준히 인근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반찬을 챙겨 드리고 건강을 보살피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 소장의 선행은 발령 직후 어느 추운 겨울날 진료소와 이웃한 지소마을 경로당에 연세가 드신 어르신 1∼2명이 매일 기거하면서 점심도 제대로 드시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어르신들은 연로한 탓에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것도 서툴 뿐만 아니라 약간의 치매 증세까지 보여 자칫 큰 불이 나겠다 싶어 경로당을 오가며 점심밥과 반찬을 만들어 드린 것이 계기가 된 것.
그는 또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연료비 때문에 추운 겨울에도 가정에 난방을 하지 않고 경로당을 찾은 것이 일상화한 점을 감안해 어르신들이 나오기 전에 경로당 난방을 틀어 놓는 일도 잊지 않았다. 진료소장으로서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진료소로 모셔 진료를 해주고 건강을 챙겨주는 것은 물론이고 잘 걷지 못하는 어르신들은 직접 경로당에 모셔드리기도 했다.
그렇게 2년 동안 꾸준히 반찬을 만들어드리고 어르신들을 보살펴 드리다보니 지금은 경로당에서 점심을 드시는 어르신이 10여 명으로 늘어나 경로당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두열기자
김 소장은 지난해 1월 성천보건진료소장으로 발령 받은 이후 지금까지 2년에 걸쳐 꾸준히 인근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반찬을 챙겨 드리고 건강을 보살피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 소장의 선행은 발령 직후 어느 추운 겨울날 진료소와 이웃한 지소마을 경로당에 연세가 드신 어르신 1∼2명이 매일 기거하면서 점심도 제대로 드시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어르신들은 연로한 탓에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것도 서툴 뿐만 아니라 약간의 치매 증세까지 보여 자칫 큰 불이 나겠다 싶어 경로당을 오가며 점심밥과 반찬을 만들어 드린 것이 계기가 된 것.
그는 또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연료비 때문에 추운 겨울에도 가정에 난방을 하지 않고 경로당을 찾은 것이 일상화한 점을 감안해 어르신들이 나오기 전에 경로당 난방을 틀어 놓는 일도 잊지 않았다. 진료소장으로서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진료소로 모셔 진료를 해주고 건강을 챙겨주는 것은 물론이고 잘 걷지 못하는 어르신들은 직접 경로당에 모셔드리기도 했다.
그렇게 2년 동안 꾸준히 반찬을 만들어드리고 어르신들을 보살펴 드리다보니 지금은 경로당에서 점심을 드시는 어르신이 10여 명으로 늘어나 경로당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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