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거주하는 홍용을(84·함안 법수면 출신) 어르신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법수면에 3~4년생 상황대추 1700본(1000만원 상당)을 지난 17일 기증해 훈훈함을 전했다.
이는 법수면 전 세대에 한 그루씩을 심을 수 있는 양으로 법수면은 관내 23개 마을 이장을 통해 각 세대별로 식재할 수 있도록 배정하여 홍 어르신의 고향사랑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했다.
법수면 윤외리에서 나고 자란 홍 어르신은 “60여 년 전 고향을 떠나 타지에 정착했지만 고향은 늘 내 삶의 든든한 버팀목 같은 존재였다”면서 “나의 작은 마음이 담긴 나무가 고향에 대한 그리움만큼이나 무성하게 자라나 고향을 오래오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홍용을 어르신은 15여 년 전인 지난 99년도에도 법수 도로변 벚나무 가로수 조성사업을 위해 10년생 벚나무 100여 주를 기증한 바 있어 세월이 흐를수록 빛을 더하는 어르신의 남다른 고향사랑법이 각박해진 이 시대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이는 법수면 전 세대에 한 그루씩을 심을 수 있는 양으로 법수면은 관내 23개 마을 이장을 통해 각 세대별로 식재할 수 있도록 배정하여 홍 어르신의 고향사랑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했다.
법수면 윤외리에서 나고 자란 홍 어르신은 “60여 년 전 고향을 떠나 타지에 정착했지만 고향은 늘 내 삶의 든든한 버팀목 같은 존재였다”면서 “나의 작은 마음이 담긴 나무가 고향에 대한 그리움만큼이나 무성하게 자라나 고향을 오래오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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