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인솔한 주한 외교사절단 140여명이 경남을 방문했다.
18·19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방문은 외교부가 주한 외교관들에게 경남의 고유한 문화와 특색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역동적인 남해안’이라는 테마의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18일 진주 진양호를 찾아 서부경남의 맑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둘러봤다.
또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한국항공우주산업’ 현황 설명을 듣고 시찰했다. 특히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의 주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의 기술력과 대한민국 항공 G7 도약을 이끌 현장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이어 외교사절단은 숙소인 남해 힐튼리조트로 이동해 외교부장관 주최 만찬에 참석하여 ‘당당한 경남시대가 열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물을 보면서 경남의 아름다운 경관과 문화·산업을 감상했다.
홍준표 지사는 환영사에 “경남도는 기계·조선·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지난 40년간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왔다”며 “이제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경제의 흐름과 변화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대장정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항공우주·해양플랜트·나노·항노화·로봇 산업과 글로벌테마파크 등 ‘경남 미래 50년 6대 전략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투자유치와 교류협력 등을 위해 경남을 방문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을 방문한 주한 외교사절단은 이튿날인 19일에 남해 금산 보리암과 남해바다를 둘러보고, 순천만 정원과 공원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