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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특집기사 노력 돋보여”경남일보 제6기 독자위원회 10차 회의
정희성  |  raggi@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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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20  22: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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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 제6기 독자위원회 10차 회의가 지난 19일 오전 11시 본사 3층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정만석 편집국장을 대신해 강동현 취재부장과 김희석 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주재했으며 예전과 같이 자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무상급식 관련 균형된 시각 ‘호평’

◇이웅호 위원(경남과기대 교수)=이번 달은 다양한 기사를 심도 있게 많이 다루었다. 특히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무상급식 중단과 관련해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의 갈등을 중립적인 입장에서 기사와 사설을 통해 다양하게 취급했다. 한쪽으로 치우지고 않고 중립적 시각에서 도민의 궁금증과 다양한 정보, 타협과 지혜를 모을 것을 당부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또 10월 24일에 보도된 ‘삼성 위해 일했는데…날아온 건 해고 통보’와 10월 23일자 ‘고통 받는 소방관은 누가 구조하나’, 11월 3일자 ‘서부경남은 전기차 불모지대’, 11월 17일자 ‘자전거 교통사고 해마다 늘어난다’ 기사도 좋았다.

다만 2015년도 경남도 예산안과 관련된 기사에서 예산에 대한 분석이나 향후 방향제시에 대한 평이 없는 것은 아쉬웠으며 한·중 FTA와 한·뉴질랜드 FTA가 타결됐는데 체결 후 경남에 미칠 이해득실 등에 대한 상세한 보도가 없었다. 또 10월 24일자 ‘남강물 부산 공급 사실상 좌초되나’란 기사는 제목만 보면 경남도가 마치 남강물의 부산공급을 적극 추진하는 인상을 주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어 다소 제목선정이 부적절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정정당 정치인 비판기사 드물어

◇김영훈 위원(비정규직 지원센터 진주권 상담팀장)=10월 23일자 ‘치매노인 실종 배회감지기만 있었어도…’, 10월 27일 1면에 보도된 ‘죽은 상권에 새바람이 분다’가 인상 깊었다. 또 11월 13일자 ‘경제팀리포트-불편한 진실을 밀다…영화 카트’는 비정규직에 대한 사회관심과 경각심을 일깨우게 하는 기사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지난 번 회의 때도 언급했지만 중앙정치권 뉴스가 특정정당에 집중돼 있다. 물론 경남의 경우 국회의원을 비롯해 자치단체장의 대부분이 특정 정당소속으로 어쩔 수 없는 현실이 있지만 좀 더 균형있는 시각으로 바라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최근 창원의 강기윤 의원이 최저임금법을 후퇴시키는 법안을 공동 발의해 많은 비판을 받은 후 서명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는데 이와 관련된 기사가 나오지 않고 며칠 뒤 강기윤 의원 홍보 기사가 나왔다. 칭찬할 것은 칭찬해야 하지만 비판할 것은 비판해야 한다. 이 점을 특별히 신경 써 달라.


국립대 통합 문제 심층취재를

◇최석찬 위원(서예협회 진주지부장)=진주지역에 경제계 거물들이 몰려본다는 기사를 보고 진주시의 높아진 위상을 느꼈다. 하동 갈사만 등 해묵은 지역현안을 다루는 특집도 좋았다. 11월 7일자 ‘통합은 명문대학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인터뷰 기사를 봤다. 최근 국립대 통합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국립대 통합이 진주발전을 앞당기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특히 창원대와 통합 할 경우 대학본부 위치를 놓고 갈등을 겪을 수 있다. 대학본부가 창원으로 갈 수 있어 우려스럽다. 경남일보가 국립대 통합과 관련해 다양한 시각에서 심층보도를 해 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11월 11일자 ‘도내 소방차 5대 중 1대 내구연한 넘겨’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소방관들의 현실을 잘 지적한 기사였다.



옛 추억 물씬 기획기사 좋아

◇정윤교 위원(진주선관위 홍보계장)=‘광고로 보는 그때 그 시절’과 ‘시간이 멈춰선 5일장’ 특집은 옛 추억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시간이 멈춰선 5일장’의 경우 전통시장의 풍경을 잘 표현해 줬다. 최근 신재윤 금융위원장, 유충열 세월호 민간잠수사 팀장 등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그때 그때 마다 중요한 인물을 인터뷰 하는 것도 좋지만 날짜를 정해 고정적으로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면 한다. 아쉬운 점과 바라는 점이 있다면 16면과 17면에 사진 크기 차이가 많이 난다. 모 군수 얼굴이 나온 사진은 굉장히 크게 보도되는 것 같다. 균형 있게 보도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년 3월 11일에 전국 농·축·수·산림조합장 선거가 열린다. 공명선거가 될 수 있도록 경남일보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기사를 작성해 줬으면 한다.


어려운 용어 자세한 설명을

◇성종범 위원(진주상의 사무국장)=11월 14일자 ‘무상급식비 예산 폭로전으로 비화’라는 기사를 보면 경남도가 도교육청을 가리키며 ‘최근 4년간 4938억원의 예산을 사용하지 않고 불용 처리해 한해 평균 불용 예산이 1235억원에 이른다. 그 비용으로 무상급식을 하면 된다’고 나와 있는데 불용예산은 다양한 뜻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 독자들이 볼 때는 있는 돈도 안 쓰고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11월 19일자 ‘초·중·고 9시 등교 찬반 난상토론’ 기사는 참신했다. 학생들이 교육문제를 가지고 자유롭게 토론한 것은 그 결과를 떠나 큰 의미가 있다. 경남일보에서 앞으로 교육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많은 취재를 해줬으면 한다.


기획기사 다양한 시각 필요

◇정진남 위원(시인)=무상급식 문제가 소통과 절충으로 잘 해결됐으면 한다. 각 지역별 5일장을 다룬 기획과 영화 ‘카트’를 소개한 경제리포트 기사가 좋았다. 단지 5일장의 경우 추억이나 정겨움만 강조한 것 같다. 점점 사라져 가는 전통시장의 고충도 덧붙였으면 좋겠다.

11월 18일자 ‘학교폭력서클 점조직화’ 기사는 제목이 학생들을 폭력조직처럼 표현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으며 사진물 중 가끔씩 장소명 등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 세심한 기사작성이 필요하다.


도청 연못 수달 습격 기사 ‘흥미’

◇김희석 위원(변호사)=물고기를 잡아먹는 수달이 천연기념물이라 잡지도 못한다는 10월 30일자 ‘도청 연못에 수달 습격사건’ 기사가 흥미로웠다. 10월 28일자 ‘석탄가스화복합발전사업 적극 추진’ 기사를 살펴보면 박영일 남해군수와 여상규 국회의원이 지역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다른 지자체의 상황이 궁금하다. 일부 지역은 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이 권력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 부분을 한 번 취재해 달라.


◇강동현 취재부장=다양한 의견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 회의에서 지적된 사항은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 지난주 회의 전차보고를 하겠다. 진주를 비롯해 도내 각 지자체에 있는 공기업의 경제성 등을 아우르는 기사를 당부했는데 경제팀에서 취재를 준비하고 있다. 진주외고 자살사건의 심층취재 부분은 학부모, 학생들의 동요 등 보도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해해 달라. 지자체의 인구증가를 위한 노력을 취재해달라고 했는데 기획물로 준비 중이며 기사 내 단어 선택과 표기 오류 등은 취재기자들에게 더욱 신경 써 달라고 지시했다.

정리=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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