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연수' 거창군의원에 비난 화살 쏟아져
'황제 연수' 거창군의원에 비난 화살 쏟아져
  • 이용구
  • 승인 2014.11.20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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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시민단체, 주민감사 청구·주민소환도 추진
함께하는 거창 등 거창시민단체들은 해외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거창군의원들에 대해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이들 시민단체들은 특히 해외경비와 관련, 정보공개 청구는 물론 주민감사청구와 주민소환제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거창군의원들의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독일 등 동유럽으로 황제 해외연수에 대해 이들 시민단체들은 거창군의 산적한 현안을 내팽개치고 해외 연수길에 올라 황제 해외연수라는 비난과 함께 자제를 촉구했으나 연수를 강행해 경고한 바 있다.

시민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멀고먼 길 6박8일간의 해외연수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거창군의원님들이 안 계신 동안 거창에는 참으로 큰 일들이 일어났다”고 꼬집었다.

시민단체들은 특히 “거창구치소 문제 등으로 군민들이 지역갈등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민의를 대변하고, 행정을 견제해야 할 군의원 여러분들은 이때 어디에 계셨느냐”며 “군민의 혈세로 상식을 뛰어넘는 여행경비로 ‘황제투어 연수’라는 비아냥까지 듣고, 그것도 군의회를 향한 군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이때 다녀오셔야 했습니까”라고 힐난했다.

시민단체들은 그러면서 “군의원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의무와 도덕성을 망각하고 내팽개친 여러분들은 더 이상 군의원 자격이 없을 뿐더러 앞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혈세나 펑펑 쓰고 다니는 군의원들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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