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남강
[독자시]남강
  • 경남일보
  • 승인 2014.11.24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리산 덕유산 골짜기

발원한 맑은 물 진양호 흘러들어

모자라면 머무르고 많으면 넘쳐흘러

진주성 감싸돌아

임진왜란 통한도 지켜보면서

우리들의 몫으로만 남겨두고

진주십경의 으뜸인데도

말없이 몸을 낮추고

진양호의 풍요로움도

베풀지 않은 듯이 내색도 아니하고

유등축제의 기쁨도

덩달아 설레지 않고

잔잔하게 흘러만 간다.

탁한 마음 강물에 씻어

맑은 마음 가지고

착하지 않은 마음 흘러보내

착하게 살아가라고 다짐하는듯

찰랑찰랑 넓고 넓은 바다로

흘러만 간다.

/최상태·진주시 상봉동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