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갈위기’ 문예기금 재원 확충 한목소리
‘고갈위기’ 문예기금 재원 확충 한목소리
  • 김응삼
  • 승인 2014.11.25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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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범 의원 정책 토론회 개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산청·함양·거창)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화예술진흥기금 재원 확충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2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문화예술진흥기금은 1973년에 조성돼 순수 예술을 지원하는 중추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2004년부터 모금이 중단된 이후 재원의 안정성이 떨어지고 최근에 고갈 위기가 처했다.

서울대 경영대학의 조동성 명예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탈리아 기업인 베네통은 예술가의 지속적인 작품활동을 지원,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픽사는 사내교육을 통해 기술과 예술의 융합이라는 실험으로 회사 조직원들을 예술가로 키웠다”며 예술 경영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홍익 명예교수가 ‘예술의 사회, 경제적 가치와 지원 효과’에 대해, 중앙대 예술대학원 박양우 교수가 ‘공공재원으로서의문예기금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토론자로 참여한 연극배우 손숙, 뮤지컬 영웅의 연출가인 윤호진, 판소리 명창 안숙선, 해금연주자 강은일씨 등은 “기금의 안정적 운영과 지원확대만이 예술 발전에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측 토론자로 나선 기획재정부 김용진 사회예산심의관, 문화체육관광부 김상욱 예술정책관 등은 “문화예술진흥기금 재원 확충을 위한 실효성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국고지원, 문화체육관광부내 타 기금과 연계등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여전히 기초, 순수 예술에 대한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며 지원없이 문화예술이 자생하는 나라는 없다”며 “예술 분야를 ‘지원’에서 ‘투자’로 보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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