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김영빈 “뒷문은 내가 지킨다”
경남FC 김영빈 “뒷문은 내가 지킨다”
  • 최창민
  • 승인 2014.11.26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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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텐과 중앙수비수로 강한 수비벽 구축
“뒷문은 내가 지킨다. 편안하게 공격해라!”

경남의 든든한 안방지킴이 김영빈(30)이 29일 오후 2시 상주시민구장에서 열리는 2014 K리그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인 상주전에서 반드시 이겨 잔류를 확정짓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경남FC 김영빈의 화려한 비상이 무섭다. 시즌 후반 중앙수비수 여성해의 부상으로 깜짝 투입된 김영빈은 탄탄한 수비라인의 한 축을 담당하며 활약을 보이고 있다. 어렵게 잡은 주전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경남FC를 위기에서 구하겠다는 각오다.

지난경기에서 갑자기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김영빈은 노련한 경기 운영능력을 보이며 팀의 주전 수비수로 부상했다. 총 5경기를 출전해 2승 2무의 성적을 거뒀다. 후반기 경남FC 상승의 원동력인 셈이다.

2007년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인천유나이티드에 입단한 김영빈은 4년간 총 73경기에 출장하며 수비수로 활약한 바 있다.

축구에 있어 수비진은, 개인의 능력만큼이나 팀웍이 중요한 포지션이다.

김영빈은 이렇게 수비진에 빠르게 녹아들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몸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코칭스탭과 수비라인의 축을 담당하는 박주성을 꼽았다.

그는 “매번 출전을 이야기 하며, 몸 관리를 해주시는 코칭스탭 덕분에 몸이 가볍다”며, “그리고 친구인 박주성이 항상 훈련을 함께 해주며 호흡을 맞춰준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K리그 클래식 생존을 가를 막장 카드인 상주전을 앞두고 있는 그는 “공격수 중에 젊은 선수들이 많다”며, “뒷문은 형들이 단단히 지킬테니, 경기에서 주눅 들지 않고 마음 편안히 공격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승리의 비법을 전했다.

경남FC는 29일 오후 2시 상주시민구장에서 열리는 최종전에서 나서 1부 잔류를 확정짓는다는 복안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경남FC 김영빈이 오는 29일 열리는 상무전에서 뒷문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은 전남전에서 코니와 볼다툼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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