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노화산업 대규모 국비 지원 물꼬 텄다
항노화산업 대규모 국비 지원 물꼬 텄다
  • 이홍구
  • 승인 2014.11.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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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경상대 ‘플랫폼 개발’…산자부 100억 공모사업 선정
경남도 미래 50년 사업의 하나인 항노화산업이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게 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항노화바이오 분야 지적재산권 산업화 플랫폼 개발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5년간 매년 20억 원, 총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도와 경상대학교가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항노화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와 경상대는 효능, 약물성 등 항노화 바이오 지적재산권의 유효성 평가기술을 개발한다. 또 임상 시험과 연계해 유효성을 평가하고 표준화 작업을 추진한다.

특히 경남도는 항노화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국비를 지원받는 기회를 얻게 되어 미래 50년 핵심전략산업인 항노화바이오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도는 이번 공모사업에 대비하여 경상대학교, 경남환경독성본부, IP 분석 및 산업화 컨설팅 전문기업, 지자체 연구소 전문가들의 역량을 총결집한 테스포스팀을 구성했다. 또 경남도와 경상대학교의 행·재정적 지원계획도 공모사업 선정에 한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중소중견·벤처 기업의 열악한 환경으로 산업화 시키지 못하고 사장되어 있는 우수 지적재산권(IP)을 발굴, 사업화하기 위해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항노화바이오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 이상의 고성장을 나타내고 있는 미래 먹거리 전략산업 분야이다. 하지만 화학·바이오분야는 지식재산 활용 역량과 기반이 취약하여 산업화 이전이 불과 13.4%에 불과한 실정이다.

경남도는 정부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항노화바이오산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경상대와 경남도는 내달중에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모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바이오 핵심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항노화 산업화 플랫폼 개발’사업에 대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윤주각 경남도 항노화산업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경남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항노화 바이오 기업들의 산업 수요를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강소기업을 견인하고 글로벌 항노화 식·의약 시장을 선도하는 허브를 경남에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조규일 서부권개발본부장도 “이번 공모사업의 선정으로 도내 특허를 보유한 영세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체계적으로 산업화 시켜 항노화바이오산업 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중앙부처에서 추진하는 항노화분야의 대규모 국비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경남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모두 5579억원(국비 1961억원, 지방비 2187억원, 민자 1431억원)을 들여 산청 한방단지 등 항노화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벨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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