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에 힘없이
떨어지는 낙엽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우리의 인생과
같아서 허무하네요.
예쁘고 잘 키운
딸아이 시집보내는
안타까운 마음이랄까.
거기에 겨울을
재촉하는 단비까지
내리니 한적한
도심의 거리는
더욱 을씨년스럽다.
풍족했던 가을
들녘과 아름다웠던
가을단풍이며
축제들이 빠르게
돌아가는 영사기
필름처럼 스쳐 지나니
허전한 마음 금할 수
없어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은
생각의 계절, 만추의
늦가을이 아쉽군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올해의 가을도 역사
속에 오래 기억되겠지.
/조희제·진주시 천수로
떨어지는 낙엽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우리의 인생과
같아서 허무하네요.
예쁘고 잘 키운
딸아이 시집보내는
안타까운 마음이랄까.
거기에 겨울을
재촉하는 단비까지
내리니 한적한
도심의 거리는
더욱 을씨년스럽다.
풍족했던 가을
들녘과 아름다웠던
가을단풍이며
축제들이 빠르게
돌아가는 영사기
허전한 마음 금할 수
없어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은
생각의 계절, 만추의
늦가을이 아쉽군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올해의 가을도 역사
속에 오래 기억되겠지.
/조희제·진주시 천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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