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경남 학업성취도·학력 전국 하위권
부끄러운 경남 학업성취도·학력 전국 하위권
  • 경남일보
  • 승인 2014.12.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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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중·고교의 기초학력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하위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가 밝힌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에 따르면 도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의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각각 4.3%와 3.9%로 높아 하위권인 12, 13위를 기록했다.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높은 것은 학업성취도나 학력이 낮다는 의미다. 국어·수학·영어 각 과목별 보통학력 이상 비율에서도 경남의 중·고교생은 한 과목도 전국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경남도교육감을 비롯, 도내 교원들은 최소한 학생들이 학년 수준에 맞는 학력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업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교육감 등 관계 인사들은 이번 결과에 대해 반성이 필요하다. 최소한 학교로 하여금 기초학력 미달 학생들을 방과 후에 남겨서라도 학력을 끌어올리도록 독려해야 마땅하다. 단 한 명의 아이라도 학업성취도나 학력이 낮다는 것에 책임이 크고 수치로 여겨야 한다.

현실을 말하면 경남도내 학생들의 실력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말이다. 도내 학생들의 학력신장 문제는 교육감, 일선학교 교원 등이 적극적으로 열과 성을 다하지 않은 한 개선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성적이 낮은 학교에 대해선 승진 등 인사에 적극 반영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경남지역의 낮은 성적이 심각할 정도라면 여러 가지 요인을 분석해 학력신장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교육감, 교원 등은 학력 추락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경남교육의 부진한 학업성취도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생은 더 잘하도록 도와주되 낮은 학생은 그들대로 세심히 보살펴 주는 것이 제대로 된 교육의 모습이다. 경남지역 중·고생들의 학력성취도와 학력이 전국에서 하위권이란 것에 부끄럽게 여겨 학력신장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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