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새 야구장, 의회 상임위서 스톱
창원 새 야구장, 의회 상임위서 스톱
  • 이은수
  • 승인 2014.12.01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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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 문제 심사보류…행정절차 마무리 계획 차질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쓸 새 야구장을 현재의 마산종합운동장 부지에 지으려는 계획이 시의회 상임위 문턱에 걸렸다.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1일 새 야구장 입지를 진해구 옛 육군대학 터에서 마산회원구 양덕동 마산종합운동장 부지로 옮기는 내용의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사보류했다.

정쌍학 기획행정위원장은 “충분한 검토후 재상정하기로 의원들이 의견을 모았다”고 심사보류 이유를 설명했다.

창원·진해권 위원들은 계획한 예산대로 새 야구장 건설이 가능한 지, 기존 마산야구장이 있는데 구태여 새 야구장을 지을 필요가 있는지 등을 창원시에 캐물었다.

김헌일 위원은 새 야구장 위치 이전이 포함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변경안 제출에 앞서 마산종합운동장 공유재산 멸실 계획안을 먼저 제출해야 했다며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심사보류 의견을 냈다.

반면, 야구장이 오는 마산권 위원들은 별다른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

위원들의 이의제기가 계속되자 정쌍학 위원장이 정회선언을 했고 결국 심사보류 입장이 나왔다.

이번에 상임위에서 관련 안건까지 심사보류하면서 올해안에 시의회의 동의가 필요한 야구장 이전과 관련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려던 창원시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창원시는 국·지방비 1100억원으로 마산종합운동장 부지를 대대적으로 개축해 NC다이노스 프로야구단의 홈구장(5만2000㎡)을 2018년 3월 프로야구 시즌 개막 이전까지 짓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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