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이상근국제음악제 지원비 상향

도의회, 내년 예산안 예비심사…1억원으로 증액

경남도청 및 도교육청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경남도의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에서 진주 이상근 국제음악제 지원비가 당초 4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유일하게 증액됐다.

도의회는 지난달 25~27일 상임위별로 도청과 도교육청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벌여 11개 항목에 23억여원을 삭감했다. 도청은 7개 항목 13억4500만원, 도교육청은 4개 항목 9억7200만원의 사업비를 일부 또는 전액 삭감했다.

도청 예산 중 전액 삭감은 서부권개발본부 업무지원용 공동숙소 임차비 3억원, 경남희망울타리 구축사업지원비 2억원, 새마을작은도서관 개설사업비 4000만원, 피서지 문고 자료구입 지원비 2000만원이다. 일부삭감 항목은 경남발전연구원 운영비 39억5000만원 중 2억원, 김해 장유복합문화센터(문예회관) 건립을 위한 도비 16억2500만원 중 6억2500만원이다.

도교육청 예산안 심사를 진행한 교육위원회는 온돌교실 설치비용 6억6250만원과 교실수업개선 지원비 2억원을 전액삭감하고, 행복맞이 학교운영비 4억5000만원 중 9000만원, 행복학교 연구회지원비 9210만원 중 2000만원을 삭감했다.

도청 및 도교육청을 통틀어 유일하게 증액된 예산항목은 진주 이상근 국제음악제 지원비로 당초 집행부 원안 4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됐다. 농해양수산위원회, 경제환경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 등 3개 상임위는 집행부 당초예산을 원안가결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예산안 예비심사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삭감 폭이 상대적으로 많이 줄었다”며 “주요 사업 대부분을 집행부가 제출한 원안대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번 상임위 예비심사를 통과한 도청 및 도교육청 내년도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도교육청 1~3일, 도청 2~4일)를 거쳐 오는 8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박철홍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