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기관 내년 초 대거 입주
혁신도시 이전기관 내년 초 대거 입주
  • 강진성
  • 승인 2014.11.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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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원·세라믹 2~3월 완료…상반기 2000명 입주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청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내년 초부터 입주가 속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2월 산업기술시험원(260명)을 시작으로, 3월 세라믹기술원(250명), 4월 LH(1423명) 등 상반기에만 2000명 가량 입주한다. 반면 저작권위원회, 주택관리공단 등 청사 임차 기관은 임대료, 사무실 확보 등의 문제로 아직 이전 시기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LH는 지난 21일 국토부로부터 2015년 4월까지 지방이전 완료 계획을 최종 승인 받았다. 신청사는 11월 현재 공정률 80%로 외관공사를 거의 마친 상태다. 현재 인테리어와 조경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며 3월초에 준공예정이다. 3월말부터 부서별 순차적 이전작업이 시작돼 4월말에 이전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LH는 신청사와 더불어 혁신도시내에 3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사택을 건설중이다. 사택은 내년 3월말께 준공될 예정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11월말 기준 청사 공정률이 90%로 12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이전작업이 시작되며 2월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장비의 경우 늦어도 3월까지는 옮기는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역시 11월말 공정률 92%로 청사의 위용이 드러난 상태다. 인테리어, 조경 등 마감공사가 진행중이며 12월말이나 늦어도 내년 1월초에 준공 예정이다. 이전은 3월까지 모두 완료하기로 했다. 바로 옆에 공사중인 세라믹지원센터는 12월말 준공 예정이다.

당초 청사 임차에서 신축으로 변경된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76명)은 지난 28일 착공, 2016년 2월에 준공예정이다. 입주는 같은해 4월께로 예상되고 있다.

청사 신축기관과 달리 임차기관은 임대료, 사무실 확보 등의 이유로 이전 일정이 안갯속이다. 대부분 공공기관이 지방이전을 2015년 마무리 할 가운데 진주는 이후로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한국주택관리공단(108명)과 한국저작권위원회(151명)는 LH 청사를 각각 1개층씩 빌려 입주하기로 계획했지만 시기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기관은 높은 보증금으로 인해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LH청사 임차에 대해 내부반발도 나오고 있다.

한국시설안전공단(255명)은 청사 신축을 의욕적으로 추진했지만 기획재정부의 불허 결정이후 이전작업에 제동이 걸렸다. 현재 다른 방안을 모색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진주혁신도시 내에는 현재 임차기관이 사용할 사무실 용도 건물이 마땅히 없는 상태다.

일부에서는 진주 이전 임차기관이 사무실 확보 어려움 등을 이유로 이전 시기를 계속 늦출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진주혁신도시는 2013년 중앙관세분석소를 시작으로 2014년 한국남동발전, 국방기술품질원,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000여명이 입주해 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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