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삼천포농악’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진주·삼천포농악’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 여선동/곽동민
  • 승인 2014.12.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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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화천농악과 함께 ‘한국 농악’ 전승단체 포함
지난달 27일 함안 화천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 농악’에 포함됨(2일자 10면 보도)과 동시에 진주 삼천포농악도 전승 공동단체에 포함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 농악’은 진주 삼천포농악과 함안 화천농악, 경기 충북 지역의 웃다리 농악, 강릉의 농사풀이, 호남지역의 우도 농악과 좌도 농악 등 국내 중요 무형문화재 6개와 지방무형문화재 24개 등 모두 30개다.

진주시와 사천시의 옛 삼천포 지역에 전해오는 영남농악으로 다채로운 가락과 군악적인 요소가 많은 진주 삼천포 농악은 지난 1966년 6월 29일 한국 농악 최초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로 지정됐다.

지금은 보편화됐지만 연풍대, 자반뒤집기 같은 묘기는 진주삼천포농악의 특기였다. 가락이 빠르고 남성적이나, 북놀음이 두드러지지 않는 것은 진주삼천포를 비롯한 서부 경남농악이 영남농악 중에서도 밀양이나 경북농악과 다른 점이다.

진주삼천포농악 예능보유자는 박염씨와 김선옥 회장이다. 전수조교는 조갑용, 이부산, 정태수, 김태덕, 권순기, 남성진씨 등이다. 이들은 전수학교로 지정된 진주 봉래초등학교와 미지정 학교인 망경초등학교, 사천지역 전수학교인 남양초등학교, 남양중학교, 곤양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악을 전수하고 있다. 보존회 사무실은 진주시 전통예술회관, 사천시 남양동 등 2곳에 있다.

‘함안 화천농악’은 함안군 칠북면에 전수되어 내려오고 있는 민속농악으로써 풍년과 태평을 기원하는 토속성이 강한 경남의 대표 농악으로 1963년 농악부분에서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 1991년에는 경상남도 대표로 출전해 그해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됐다.

화천농악 전승을 위해 함안 화천농악보존회(회장 차구석)는 칠북면 화천리에 소재한 화천농악전수관에서 자체 연습을 하고 있으며 방학을 이용해 청소년,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전수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현재 함안 화천농악 기능보유자로는 배병호씨와 기능보유 후보자 차구석, 박철 씨가 있다.

여선동·곽동민기자



 
진주삼천포농악 중 ‘자반뒤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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