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엄창현) 전기과(학과장 강신출)가 동절기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불량전기설비 개선에 나섰다.
지난 2일 남해대학 전기과 학생 70여명은 남해군 고현면 동도마 마을을 방문해 독거노인, 소외계층 65세대에 대한 불량전기시설 보수작업을 펼쳤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남서부지사(지사장 박희만)와 합동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지사장 및 직원 30여명이 함께했다. 전기공사 직원 2명과 학생 6명이 한 조를 이루어 전기화재 취약개소에 대한 개·보수 작업을 실시했다. 옥내 불량 전기배선과 오래된 누전차단기를 교체하고, 감전 위험이 있는 스위치나 콘센트 상태를 점검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남해대학과 가족회사 관계를 맺고, 매년 학생들의 전기공학이론에 대한 현장실무실습을 돕고 있다.
남해대학 전기과는 노후전기시설로 인한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2009년 설천면을 시작으로 고현면, 창선면, 삼동면 등 농촌지역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장체험학습을 겸한 재능기부 봉사로 지성과 인성을 동시에 함양할 수 있어 올해로 6년째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사다.
강신출 학과장은 “‘실무능력’과 ‘함께 나누는 봉사정신’함양에 힘써 우리 학생들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누어 줄 수 있다는 것은 축복과도 같은 일이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차정호기자 chajh5678@g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