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단감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소득 향상 및 수출물량 증대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e-아라리 함안단감 기획판촉 행사를 펼쳤다.
함안 단감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함안군농업기술센터 마정모 소득개발과장을 단장으로 유통담당 공무원과 농산물 수출업체인 ㈜한사랑(대표 김종해) 관계자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이스탄백화점, 테스코 등 7개 마트 14개 점포와 현지바이어를 대상으로 함안 단감 기획판촉전을 펼쳤다.
또한 현지바이어와 내년 2월까지 7컨테이너 분량(133t)의 수출협약을 했으며 내년부터 2016년까지 475t, 70만 달러를 수출하는 MOU를 체결해 단감의 해외판로를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지바이어 상담에서는 5개들이 비닐포트에 군 및 수입업체 로고 등을 인쇄하는 포장재 협상과 내년 10월에 바이어들의 함안 단감 재배지역 방문, 올해 생산 단감의 수출 물량이 부족한 S사이즈를 M사이즈로 대체해 10% 정도의 수출 물량을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또 신규 수출품목인 감 말랭이 판로 개척을 위해 내년 단감 수출시 에 샘플로 제공해 현지 기획상품 홍보용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에 앞서 군에서는 지난 10월 2회에 걸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단감 27t을 수출했으며, 지난달에도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3개국에 총 115t을 수출했다.
앞으로 군에서는 단감의 동남아 지역 수출 확대를 위해 포장을 차별화하고 현지 바이어를 초청, 생산농가 방문을 실시해 우수한 재배기술을 인식시킴은 물론 현지 기획판촉행사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마정모 과장은 “함안 단감의 우수성을 현지 바이어는 물론 현지인들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의 현지 기획판촉 활동을 통해 함안 단감의 우수성을 알려 해외 수출 판로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함안군농업기슬센터 마정모(왼쪽에서 3번째)과장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에서 함안단감 기획판촉행사와 MOU를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