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진주박물관 30주년 특별전
국립 진주박물관 30주년 특별전
  • 곽동민
  • 승인 2014.12.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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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 바퀴장식 뿔잔 등 100여점 전시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진화수)이 개관 30주년 기념특별전을 개최한다. 진주박물관의 서른 살 발자취를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이번 전시기간은 오는 8일부터 내년 2월1일까지다.

국립진주박물관 30년의 역사를 조명한 이 전시는 도기 바퀴장식 뿔잔(보물 제627호)을 비롯해 100여 점을 전시한다. 개막식은 8일 오후 3시에 연다.

국립진주박물관은 1984년 11월 2일 개관한 이래 1998년 ‘임진왜란 특성화 박물관’ 으로 재개관 했다. 이후 2001년 두암관 개관, 2008년 역사문화실 개편 등의 변화를 거쳐 현재 서부 경남지역의 종합박물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매년 4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고 있어 다양한 문화체험 및 역사교육의 중추적 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 구성됐다.

첫째, 국립진주박물관의 역사를 소개한다. 건축 관련 문서철(1978년~1984년)·건축 도면(1980년) 같은 박물관 건축 관련 자료, 개관 도록·개관 관련 사진 및 신문기사 등 개관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는 자료, 그리고 임진왜란특성화박물관으로 재개관할 당시의 자료를 소개한다. 특히 귀중한 유물을 기증한 김용두 선생을 기리면서 개관한 두암관 개관 당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둘째, 지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기증받은 것 가운데 대표적인 유물을 소개한다. 최규진 선생이 기증한 도기 바퀴장식 뿔잔(보물 제637호), 김용두 선생이 기증한 정조 어필(보물 제1632-1호), 심재온 선생이 기증한 목활자 및 보관장, 밀양박씨 영동정공파가 기증한 흉배, 국민의 성금으로 환수되어 국립진주박물관에 기증된 김시민선무공신교서(보물 제1476호), 최근 추진된 유물기증운동으로 기증된 안기식 선생 소장 김은호 그림 등이 전시된다.

마지막으로 박물관의 활동을 전시, 조사연구, 유물관리 및 보존, 교육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역대 전시 리플렛, 유물카드, 야장 등을 통해 박물관에서 하는 일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관람객과 함께 한 각종 교육프로그램과 문화행사 자료도 소개한다. 특히 30년 전에 사용하였던 영사기와 필름을 전시해 초창기 국립박물관을 찾아 왔던 관람객들에게 추억의 공간을 제공한다.

진화수 진주박물관장은 “지난 30년간 국립진주박물관은 서부경남 지역의 중심 박물관으로서 지역민에게 다양한 전시를 개최하는 등 지역 문화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역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박물관의 역할과 지향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생각하는 장을 만들고자 하오니 많은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국립진주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기획운영과(055-740-0613, 0620)로 하면 된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국립진주박물관이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전시하는 30년 전 영사기와 필름.
국립진주박물관이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전시하는 도기 바퀴장식 뿔잔(보물 제6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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