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집값 0.2% 상승…15개월째 오름세
도내 집값 0.2% 상승…15개월째 오름세
  • 강진성
  • 승인 2014.12.0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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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주택 매매·전세동향…상승세 지속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경남은 매매가격이 0.20%, 전세가격이 0.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진주시 하대동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경남 집값이 15개월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경남은 매매가격이 전월보다 0.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상승률(0.34%)에 비해서는 상승곡선이 한풀 꺾이긴 했지만 지난해 9월부터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국 시도 가운데 매매가격이 가장 높게 상승한 곳은 대구(0.60%)로 나타났다. 충북(0.33%), 경북(0.24%), 울산(0.22%)에 이어 경남과 경기가 각 0.20%를 기록했다. 서울은 0.10%로 변동이 거의 없었다.

지방 평균 매매가격은 0.17%, 수도권은 0.15%씩 각각 상승했다. 지방의 경우 대구·충북지역을 중심으로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산업단지 인근 수요 효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세종은 신규물량 증가로 하락세(-0.02%)로 돌아섰다.

전세가격 역시 0.23%로 상승했다. 전국 시도별로는 세종시를 뺀 모든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대구가 0.51%로 매매가격에 이어 전세가격도 가장 많이 올랐다. 경기 역시 0.51%로 가장 높았으며 충북 0.38%, 인천 0.36%, 충남 0.30%, 서울 0.28%, 경남 0.23%순이었다. 세종시는 -0.05%로 9개월째 연속 하락을 보였다.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2억339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억4564만원, 수도권 3억2200만원, 지방 1억5193만원으로 조사됐다. 전월대비 지방은 상승한 반면 서울과 수도권은 하락했다.

<표>2014경남 가격지수 변동률(단위: %)

 
경남 구분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전년말비
매매 0.20 0.14 0.13 0.15 0.22 0.22 0.28 0.20 1.93
전세 0.26 0.18 0.15 0.18 0.16 0.20 0.27 0.23 2.31




도내 지역별 가격 동향

■창원시 마산합포구

(매매) 당월은 전월대비 다수 주춤한 가운데 상승세를 연이어 이어가고 있으나 매매시황이 그리 좋지않은 실정이다. 전월대비 다소 상승폭이 줄어든 상태. 가을이사철과 더불어 매수문의가 늘어나고 있으나, 관망세가 여전하며 지역경기 및 전체적인 경기둔화 및 내수부족 등의 영향으로 매매가 불투명한 상황으로 이어가고 있다. 월영주공아파트의 재건축에 따른 이주, 산호동 재건축 등의 호재가 작용하고 있기는 하나 전반적으로 매매가 잘 이루어 지지않는 실정이다. 중앙동 2.11%, 해운동 0.86%, 창호동0.58%, 월영동 0.23%, 상남동 0.17%로 상승세이며 여타는 변동상황이 없었다. 진동지역의 신규아파트물량공급의 확대 및 현동 보금자리아파트지구의 분양으로 인해 공급이 상당폭 상승한 반면 수요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임.

(전세) 전월대비 상당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합포구의 전세시황은 전월대비 낮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운동 2.74%, 중앙동 2.09%, 창호동 0.87%, 상남동 0.43% 상승하였으며, 여타 신흥동, 완월동, 산호동, 추산동, 진동면 등은 보합세를 유지하였다. 진동면 한일유엔아이는 인근 신축아파트은 공급물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은 다소 하락기미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나, 현재로선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을 이사철 및 공급물량의 부족 등으로 인해 월영동, 자산동 등 기존 마산시가지는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전세시장은 여전히 물량의 절대적인 부족현상이 상승폭을 부추기고 있으며, 일반적인 아파트의 매매가대비 전세비율도 70%에서 약 85%에 육박하는 실정이다. 월영주공아파트의 재건축에 따른 이주시작, 산호동 재건축 등과 전세가격상승에 에 대한 기대심리, 가을 이사철에 대한 이사수요의 상승 등으로 전달대비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상승세는 주춤한 상태다. 단독주택의 경우 약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음.



■창원시 마산회원구

(매매) 전월대비 매매가격이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가을이사철 수요 등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구암동 ,석전동, 양덕동, 내서읍의 아파트가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실물 경기 부진이 정부의 금리인하,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매매수요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음.

(전세) 전월대비 상승하였으나 상승폭은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가을이사철 수요와 전세공급 물량부족 등으로 내서읍 대동이미지, 양덕동 메트시티, 구암동, 석전동의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독주택은 보합세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창원시 성산구

(매매) 성산구 전반적으로 매매시장 상승을 나타났으나 전기(0.79%)대비 상승폭은 둔화됐다. 가을 이사철 대비 매매문의가 늘어나는 상황이며 아파트 밀집 지역인 가음동, 내동, 남산동 등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9·1부동산대책이 현재 지방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편이며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전세) 성산구 전반적인 전세시장 또한 상승세를 나타났으나 전기(0.56%)대비 상승폭은 둔화됐다. 창원에서 주거환경이 가장 양호한 곳으로 전세 수요는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공급이 항상 부족한 상태다. 인근 의창구 용호동 용지주공 재건축에 의한 이사수요예정으로 전세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임.



■창원시 의창구

(매매) 용호동 주공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가격상승이 이어져 3.3㎡당 1900만원 이상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다. 인근 일동아파트, 무학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신월주공아파트도 재건축에 대한 기대 등으로 가격이 상승되고 있다. 팔용동 소재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안정된 모습으로 극동아파트는 노후아파트로 상대적으로 수요가 감소해 가격이 다소 하락했다. 기타 아파트 및 단독주택은 전화 문의가 증가하는 호가 상승은 이어지고 있음.

(전세) 용호동 주공아파트의 재건축으로 인근 중소형 평형의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신월동 주공, 용호동 일동·무학아파트는 소형평형 위주로 수요가 꾸준해 매물가격이 다소 상승하였다. 팔용동은 수요가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은 보합을 보이고 있으며 극동아파트는 노후화로 가격회복이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음.



■창원시 진해구

(매매) 이달의 주택가격은 소폭 상승(0.08%)으로 전월(0.16%) 보다 가을이사철 종료에 따른 이주수요 감소 등으로 상승폭이 감소했다. 주된 주택가격 상승원인은 신규아파트(한신휴플러스, 중흥S클래스, 마린푸르지오 등) 분양가 영향, 주거환경 양호하며 창원국가공단 및 진해국가공단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장천동(0.51%), 자은동, 풍호동(0.2%) 및 석동(0.12%)이 상승을 주도했다.

(전세) 이번달 주택전세가격은 상승(0.24%) 하였으며 전월(0.22%) 보다 가을이사철 이주수요 감소 등으로 상승폭은 감소했다. 주된 주택 전세가격 상승원인은 월세 선호현상으로 전세 품귀현상, 진해국가산업단지 와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지리적으로 가까우며 주거환경 양호한 장천동(1.64%), 청안동(0.19%) 및 풍호동(0.16%) 등의 전세가격 상승했다.



■진주시

(매매) 충무공동의 혁신도시 인근 문산읍 일대 혁신도시 이주 인구 증가 예상에 따라 매매 호가 상승하였으나 그 외 강남동, 신안동, 하대동 등 기존 시가지는 매수세 부진과 관망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초전동은 신규아파트 공급 과다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전반적인 매매 동향은 -0.03%로 전월 대비 소폭 반락하였음.

(전세) 충무공동의 혁신도시 인근 문산읍 일대 혁신도시 이주 인구 증가 예상에 따라 전세 호가 역시 상승했다. 칠암동, 내동, 하대동 등은 혁신도시로 이주수요 증가에 따른 유출인구 증가 및 기존아파트 노후화에 따라 하락했다. 초전동, 금산면은 신규아파트 공급과다로 인해 전세 호가 하락하였다. 전반적인 전세 동향은 -0.03%로 전월 대비 소폭 반락하였음.



■통영시

(매매) 주택매매가격이 0.22% 상승으로 전월(0.14%)보다 상승폭이 컸다. 광도면 대단위 아파트의 소형평형과 안정일반산업단지 사업진행 등으로 주택가격이 다소 상승했다. 조선경기 침체로 부동산 경기도 침체국면이나 관광수요 및 수산관련 경기 등으로 약상승세를 유지중이다. 광도면 안정일반산업단지 공사 착공으로 일대 주택지 가격 상승했다. 광도면 일성유수안아파트, 주영더펠리스 아파트 거래량 증가 등으로 가격 상승했다.

(전세) 전세가격은 0.28% 상승하여 전월(0.14%)을 이어갔다. 상승지역은 광도면 죽림리 일부 아파트 등의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소형평형의 전세공급 부족 등으로 약상승세를 유지중이며, 광도면 안정일반산업단지 공사착공으로 일대 주택지 가격 상승으로 전세가격도 상승했다. 광도면 일성유수안아파트, 주영더펠리스 아파트 전세거래량 증가 등으로 가격 상승했다.



■거제시

(매매) 아주동, 양정동, 수월동 등에서 재개발·재건축 및 공급부족 등의 이유로 상승했다. 거제시는 전반적으로 매물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지속적으로 내외국인의 인구유입 및 재건축 등의 이주수요로 주택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데 반해 신규공급은 상대적으로 더딘것이 원인이다. 추후 예정된 공동주택 대규모 분양은 이러한 공급부족 현상을 어느정도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상승 추세는 지역화 특성을 보이고 있으며 크게 장평동, 상동동, 고현동, 수월동, 양정동, 아주동 등의 도시지역과 외국인 레지던스 및 렌탈하우스, 펜션 등 투자목적의 대상이 되는 외곽지역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정책적인 LTV, DTI 규제완화 및 기준금리 인하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급부족 양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개통된 사곡~거제간 도로로 인해 시외지역의 주택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일선의 의견이다. 거제시의 매매동향은 전월대비 다소 상승세가 다소 감소함.

(전세) 양정동, 수월동, 양정동 등에서 공급부족으로 인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 전세 품귀현상으로 인해 전세 공급은 최근 거의 찾기 힘든 상황이며 전월세의 경우에는 간헐적으로 매물이 있으나 기업 수요자 및 개인 수요자는 주로 전세를 주로 찾는 바, 전세계약 쉽게 이루어 지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공급부족으로 인해 전세호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거제는 이러한 장기적인 수급 불균형 상태로 인해 다른 지역에 비해 전세비율이 대체로 높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며 높은 전세비율로 인해 매매수요로의 전환도 이루어 지는것으로 파악된다. 전세동향은 전월대비하여 유사한 상승임.



■사천시

(매매) 정동면, 사천읍, 사남면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실질적으로 거래량 자체가 크게 늘지는 않았으나 중·소규모 아파트의 호가가 상승했으며 가을 이사철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용현면, 향촌동 등은 다소 상승폭이 낮은 상황이며, 일부 노후 아파트의 호가는 보합 내지는 약하락세를 보였다. 11월 사천시의 주택매매동향은 전월 대비 0.13%P 상승하였다.

(전세) 정동면, 사남면, 용강동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지속적인 전세수요와 이사철의 영향으로 수요가 높아 호가가 상승했다. 벌리동·향촌동은 비교적 상승세가 낮았으며,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는 상황에서 전세에 대한 수요는 지속되고 있다. 11월 사천시의 주택 전세동향은 전월 대비 0.16%P 상승하였다.

자료제공/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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