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대응력 상급-하급병원 차이 커
유방암 치료대응력 상급-하급병원 차이 커
  • 연합뉴스
  • 승인 2014.12.09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평원, 유방암 진료 1등급 기관 80곳 발표
유방암 치료를 담당하는 전문의의 구성 수준이 상급병원과 하급병원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작년 만 18세 이상 여성에게 유방암 수술을 실시한 18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치료 대응력을 나타내는 전문인력 구성률이 68.5%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전문인력 구성률은 외과, 혈액종양내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4개 과의 전문의가 어느 정도 상근하고 있는지를 뜻한다. 유방암의 진료와 치료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전문인력이 어느 정도 잘 갖춰져 있는지를 나타낸다.

상급종합병원은 99.4%로 대부분 4개 진료과 모두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종합병원은 66.4%에 그쳤다. 병원과 의원은 각각 27.8%와 25.0%로 대부분 외과 1개 진료과만 상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술 건수 역시 일부 병원의 쏠림 현상이 심한 편이었다. 수술 건수가 150건 이상인 기관은 전체의 15.8%인 31개 기관이었지만 이들 기관의 수술 건수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5.4%나 됐다.

이번 평가는 심평원이 유방암에 대해 작년에 이어 두번째 진행한 적정성 평가로, ▲진단적 평가 및 기록 충실도 ▲수술 관련 시행률 ▲전신 보조 요법 시행률 ▲전신보조요법 시행률 등을 평가했다.

올해 평가 대상 병원의 평균 점수는 96.87점으로 작년 평가(95.08)보다 1.79점 향상됐다. 특히 병원과 의원의 진료 수준이 향상돼 병원은 14.23점 높아진 90.62점, 의원은 6.87점 오른 84.95점을 기록했다.

심평원은 조사 대상 기관 중 수술 건수가 10건 이상인 곳 중 일정 수준의 진료·치료를 시행한 기관 98곳에 대해 1~5등급을 매겼다.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모두 80곳이었는데, 상급종합병원은 대상기관 41곳이 모두 1등급이었고 종합병원은 52곳 중 75%인 39곳이 1등급을 받았다.

심평원은 의료기관별 평가 등급과 각 지표별 평가 결과를 10일부터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한다.

연합뉴스



<표> 유방암 진료 경상권 1등급 기관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차 유방암 진료 적정성 평가(185개기관, 1~5 등급 및 기타)에서 1등급을 받은 경상권 의료기관.



 
  의     료     기     관




경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아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부속부산백병원, 인제대학교해운대백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학교법인성균관대학삼성창원병원, 학교법인울산공업학원울산대학교병원

유방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