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희망를 품고 열심히 공부한 끝에 서울대 통계학과에 당당히 수시 합격한 소식에 창원시마산회원구 석전2동이 훈훈하다.
그 주인공은 창원 마산고등학교 고관옥 학생(19)으로, 고관옥 학생은 장애를 가진 어머니(지적3급)와 생활하면서 학원시설 및 과외는 생각지도 않고, 고등학교 재학 중 기숙사에 머물면서 모르는 것은 친구와 선생님께 물어가며 공부했다고 한다. 고군의 아버지는 지체3급 장애인으로 전라도 모처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 이금순씨는 “자신은 글도 몰라 관옥이가 어릴때 동화책 한 권도 읽어주지 못했는데 아들이 대견하게도 서울대에 합격하니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며 기뻐서 어쩔 줄을 몰라했다.
고관옥 학생도 “가정형편 때문에 대학진학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기회가 올 수 있도록 베풀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 어려운 사람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고 군은 이어 “이제 출발선에 섰다고 생각해요. 이제까지 해온 게 1%라면 앞으로 99%를 훨씬 더 제대로 해내고 싶어요”라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그 주인공은 창원 마산고등학교 고관옥 학생(19)으로, 고관옥 학생은 장애를 가진 어머니(지적3급)와 생활하면서 학원시설 및 과외는 생각지도 않고, 고등학교 재학 중 기숙사에 머물면서 모르는 것은 친구와 선생님께 물어가며 공부했다고 한다. 고군의 아버지는 지체3급 장애인으로 전라도 모처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 이금순씨는 “자신은 글도 몰라 관옥이가 어릴때 동화책 한 권도 읽어주지 못했는데 아들이 대견하게도 서울대에 합격하니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며 기뻐서 어쩔 줄을 몰라했다.
고관옥 학생도 “가정형편 때문에 대학진학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기회가 올 수 있도록 베풀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 어려운 사람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고 군은 이어 “이제 출발선에 섰다고 생각해요. 이제까지 해온 게 1%라면 앞으로 99%를 훨씬 더 제대로 해내고 싶어요”라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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