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째 맞은 ‘서예의 진수’ 오산필진전
18회째 맞은 ‘서예의 진수’ 오산필진전
  • 곽동민
  • 승인 2014.12.09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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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일 진주시청 2층 전시실
18년을 이어온 우리지역 서예인들의 축제인 오산필진전이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진주시청 2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오산서예학원(오산 강용순)의 수강생들과 진주시 상평동, 성북동, 이현동주민자치센터 서예반 회원들로 구성된 오산필진회(회장 이훈)는 지난 1997년 5월에 창립돼 지역의 각계 각층에서 생업에 종사하며 서예학습에 정진해오고 있다. 회원들은 직장인, 자영업자, 주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작품들을 매년 전시해 오고 있다.

특히 이들 회원들은 전국 유명 서예대전에서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때문이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최고의 서예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오산필진 회원 64명이 참가해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서각 등 한문 서체와 한글 서예작품 등 작품 127점을 선보인다. 올해는 출품 작품수가 많이 늘었고 대작, 중작, 소작 등 다양한 크기의 작품들이 눈에 띈다. 서각 작품도 추가됐다.

이훈 오산필진회장은 “지난 1년간 이번 18번째 전시를 위해 회원 모두가 묵향과 함께 글공부를 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 회원들이 대한민국서예대전과 경남도서예대전, 대한민국서법예술대전 등에서 우수상, 삼체상, 특선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만큼 더욱 발전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1년을 열심히 땀흘린 만큼 이러한 노력들이 우리회는 물론 진주시 문화발전에도 작은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시 초대일시는 12일 오후 4시에 열린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혜심선사시-竹尊者
나는 대나무 어른의 추위 더위 타지 않음 사랑한다.
서리 겪을수록 절개 더욱 굳어지고 하루 종일 스스로 마음 비운다.
달 아래 맑은 그림자 나누어갖고 바람 앞에서는 염불 소리 보낸다.
허옇게 머리에 눈을 이고서 우뚝한 운치가 총림에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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