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가 진주에서 열린다.

이상근기념사업회는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주이상근음악제 연말콘서트’를 개최한다. 경남메세나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자체예산으로 개최되는 이번 연말콘서트에는 1988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최연소 1위 및 2006년 그라모폰을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일리야 그린골츠와 국내외 최고의 솔리스트들이 모인 앙상블 오푸스가 현악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E플랫 장조 Op. 18번)를 일리야 그린골츠와 피아니스트 피터 라울의 듀엣 연주로 시작한다. 이어 리더인 백주영, 일리야 그린골츠가 이자이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일리야 그린골츠, 백주영이 국내외에서 인정 받는 비올리스트 김상진, 첼리스트 심준호, 피아니스트 피터 라울과 함께 브람스의 ‘피아노와 현악을 위한 5중주’를 선보이며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8년 작곡가 류재준의 발의로 만들어진 연주단체 앙상블 오푸스는 국제적 명성과 뛰어난 연주 능력을 갖춘 국내외 음악인으로 구성된 앙상블이다. 2010년~2012년 국내 공연에서 티켓 유료판매율 80%, 2012년 폴란드 고주프 필하모닉 초청연주, 독일 보데뮤지엄 초청연주는 3000여명이 관람했으며, 2013년 6월 독일 고슬라에서의 연주는 독일 대통령의 찬사를 받는 등 한국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집중적인 조명과 관심을 받으며 앙상블 문화의 새로운 지평이 되고 있다.

입장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며 예매는 전화(055-740-3092)또는 인터파크와 서경방송티켓몰에서 하면 된다.

▲앙상블이란?
‘ensemble’ 은 프랑스어로 같이, 동시에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음악에서 두 사람 이상의 연주자에 의한 합주 또는 합창을 말한다. 같은 악기, 다른 악기에 관계없이 듀엣에서 투티라 불리는 총주까지 모두 앙상블에 속하며, 코러스 앙상블, 브러스 앙상블, 섹소폰 앙상블 등의 용어도 있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