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부산 ‘이야기’ 문화콘텐츠로 탄생
경남·부산 ‘이야기’ 문화콘텐츠로 탄생
  • 이은수/곽동민
  • 승인 2014.12.17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부산 스토리 공모전 최윤아씨 ‘눈물처럼 간간했다’ 대상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17일 열린 경남콘텐츠 영상 워크숍에서 ‘2014 낙동강 700리 경남·부산 스토리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경남·부산의 지리·역사·문화적 유대성을 바탕으로 문화콘텐츠 사업화 추진이 가능한 스토리 창작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실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비 공모사업인 ‘2014 경남·부산 스토리랩’ 사업의 창작 스토리 발굴 사업의 일환이다. 경남·부산 지역에 거주하는 관련 전문가 및 학생, 일반인 등이 창작한 스토리 26편이 출품됐다. 예심, 본심을 거쳐 지난 10월 28일 최종적으로 대상 1편, 우수상 1편, 장려상 3편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 대상은 구포국수에 담긴 서민들의 애환을 감동적으로 풀어낸 최윤아씨(부산)의 ‘눈물처럼 간간했다’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우수작은 가야국 김수로왕과 허황옥의 혼인을 둘러싼 가야연맹체 부족 간의 쟁투와 사랑의비극을 그린 문병준씨(김해)의 희곡 ‘만어사’가 선정됐다. 장려상으로는 김요섭씨(창원)의 ‘가야의 꿈’, 송민경씨(부산)의 ‘옹기, 가야에서 피어나다’, 송문경씨(김해)의 ‘장산범의 각시’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에는 500만원의 시상금과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수여되며 우수상에는 300만원의 시상금과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상이, 장려상에는 시상금 각 100만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상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의 최종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현기영(소설가, 전(前)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전경린(소설가, 경남대 교수)씨는 심사평을 통해 “대상으로 선정된 최윤아의 ‘눈물처럼 간간했다’는 작품 전반에 녹아있는 삶에 대한 긍정과 신뢰의 시선, 그리고 이야기 짜임새가 돋보였으며, 특히 등장인물의 캐릭터 묘사가 뛰어나고 대사의 경우 유머가 있으면서도 콧등을 시큰하게 하는 솜씨는 매우 값진 장점으로 꼽힌다. 영화나 뮤지컬로 만들어질 경우,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와 섞이면 더욱 감칠맛이 날 것으로 기대될 것”으로 평했다.

수상작품들은 드라마·영화·출판·만화 등 제작·배급·투자자 등 150여개사가 참여하는 ‘2014 스토리마켓(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행사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2015년 1월 오픈예정으로 도내에서 생성된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작품과 기록물을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웹 공간 ‘디지털 경남문화예술자료관’에 게재되어 누구나 수상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문의는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콘텐츠영상사업부 055-213-8053.

이은수·곽동민기자 eunsu@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