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올해의 경제뉴스 톱10
경남 올해의 경제뉴스 톱10
  • 경남일보
  • 승인 2014.12.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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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가산업단지 3곳 지정(2014. 12.17)
 
진주시 정촌면 국가산단 예정부지
경남 미래 50년사업의 핵심인 진주·사천 항공, 밀양 나노융합, 거제 해양플랜트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개발이 확정됐다.

정부는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6차 국토정책위원회를 열어 전국적으로 국가 산업단지 4곳을 지정해 17일 발표했다. 박근혜 정부들어 처음으로 지정한 국가산업단지 4곳 가운데 전북 전주 탄소밸리를 제외한 3곳을 경남에 몰아줬다. 특히 홍준표 지사가 주력하고 있는 경남 50년 사업의 6대 핵심사업 중 항공우주,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3개 사업이 이번 국가산단 지정으로 구체화됐다.



2. 부산은행, 경남은행 인수(2014. 10.1)

 
2014년 1월 28일 부산은행에 인수된 경남은행에 손교덕 은행장이 취임하면서 지역환원 등 민영화를 둘러싼 과정에 대해 대도민사과문을 발표한 뒤 임직원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새해 벽두 정부는 경남은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BS금융을 선정했다.(2014.1. 1) 경남지역 정재계를 비롯, 도민들과 경은사랑 컨소시엄 등은 “지역민심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며 크게 반발했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의 통과 저지를 통해 BS금융의 경남은행 인수를 막아보려했으나 무산됐다. 결국 지난 10월 최종적으로 BS금융지주가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총자산 91조 원의 거대 지방은행이 탄생하게 됐다. 경남도는 이 여파로 경남은행의 ‘제2금고’지정을 취소했다.



3. STX 그룹해체(2014. 1. 14)

 
2014년 4월 15일 오전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는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구속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구치소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샐러리맨 신화가 무너졌다.

강덕수 전 STX 그룹 회장이 2조6000억원대 기업범죄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2014. 10. 30) 서울중앙지법은 강 전 회장에게 “회계분식으로 금융기관에 큰 피해를 입혔다”며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평사원으로 시작해 2001년 STX 그룹을 창업하면서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린 강 전 회장의 쓸쓸한 퇴장이었다. 재계 13위까지 올랐던 STX그룹은 ㈜STX의 채권단 자율협약 체결 확정으로 해체 수순을 밟았다. 지난 2013년 STX팬오션의 공개매각 추진으로 그룹 부실사태가 수면 위로 드러난지 10개월여 만의 일이었다.



4. 세월호여파 관광업계 직격탄

 
경남도청 구내식당 입구에서 도청 직원이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매주 수요일 구내식당 점심을 휴무한다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도는 길어지는 내수 부진에다 세월호 참사 여파까지 겹쳐 도청 주변 등 지역 식당가에 찬바람이 불자 특별 대책으로 마련했다.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사건은 국민들의 마음뿐만 아니라 국내경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특히 관광업계는 수학여행철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수학여행, 소풍, 수련회 등 학교행사가 모두 취소되거나 연기돼 피해가 컸다. 여파는 여행사뿐만 아니라 식당, 숙박업계까지 이어지는 연쇄효과로 이어져 연중 최성수기에 개점휴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도내 전세버스업계 역시 운행이 거의 중단되면서 재정난을 호소하며 정부의 대책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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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원유유출·적조피해로 멍든 남해안(2014. 1. 31, 9.11)

 
여수GS칼텍스 원유유출로 인해 남해군 어촌마을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지난 2월 4일 남해군 서면 염해마을에서 오염된 기름을 한 주민이 닦아내고 있다.
올 1월 전남 여수 산업단지 송유관에서 유출된 기름이 남해군 주변해안을 덮쳤다. 유출된 원유량은 16만4000ℓ에 이르면서 도내 남해안 어촌지역의 양식어가가 큰 타격을 입으면서 지난 1995년 씨프린스호 기름 유출사고의 악몽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 늦여름이 되자 적조도 가만있지 않았다.지난 추석연휴 기간동안 고밀도 적조띠가 남해, 통영, 고성, 거제 등 도내 양식장 32곳을 덮쳐 양식어류 120만마리가 집단폐사됐다. 도내 전 해역에 누적 피해규모는 52개 어가 243만6000마리, 40억600만원에 달했다.



6. 삼성테크윈, 한화 인수결정(2014. 11. 26)

 
삼성테크윈 창사 후 첫 집회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에 있는 항공기 엔진 등을 생산하는 방산업체인 삼성테트윈 제2사업장 앞에서 삼성테크윈 비대위 관계자들이 머리띠와 조끼를 입은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삼성그룹의 삼성테크윈 한화 매각 저지를 위해 직원 800여명이 모인 이날 총회는 1977년 창사 이후 첫 옥외 집회다./연합뉴스


삼성과 한화의 빅딜은 재계는 물론 지역노동계를 흔들었다. 삼성그룹은 삼성테크윈을 비롯 방산·화학부문 4개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넘겼다. 매각 4개 계열사의 시장 가격은 1조9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은 자산 양수도 계약을 맺고 해당 계열사에 대한 자산 실사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화에 매각하기로 한 삼성테크윈 사원들이 매각 반대 투쟁을 위해 노조 설립을 결의하고(2014. 12.1) ‘매각반대 전사 범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매각 반대 활동에 들어갔다.



7.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시험장 함안 이전(2014. 9. 25)

 
부산에 있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소속 시설원예시험장이 함안군 함안면 봉성리로 옮기며 함안시대를 열었다. 최첨단 연구동을 비롯해 초대원장인 우장춘 박사 기념관이 있다.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시험장 개청식이 지난 9월 함안군 함안면 봉성리시설원예시험장 종합연구동에서 개최됐다. 이로써 지난 65년여 간 부산 강서구에서 터를 잡았던 국립시설원예시험장은 새롭게 함안시대를 열었다. 지난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5년 간 총 796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4만8000㎡ 부지에 건립된 시험장에는 종합연구동, 연구지원시설, 시설시험장, 태양광병용식물공장 등 최첨단 시설물 57개동이 들어섰다. 특히 초대원장을 지낸 우장춘 박사 기념관도 함께 문을 열었다.



8.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 본격 이전(2014. 3~)

 
진주혁신도시 이전기관의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됐다. 2014년 한해에만 한국남동발전, 국방기술품질원,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000명에 가까운 직원이 입주했다.
총11개 이전기관이 입주하는 진주혁신도시의 이전이 본격 진행됐다. 3월 17일 한국남동발전에 이어 5월 12일 국방기술품질원, 7월 21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진주로 본사를 옮기고 업무에 들어갔다. 2014년 이전한 3기관의 임직원수는 1000명에 육박한다. 이전기관은 지역대학, 기업 등과 함께 상생활동을 통해 지역공헌 활동을 펼쳤다. 2015년 2월 한국산업기술원, 세라믹기술원, 4월 LH가 이전을 앞두고 있어 진주혁신도시는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9. 창원지역 아파트 재건축 열풍(2014. 8. 5)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용호4구역(용지주공아파트 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신축 투시도.
통합 창원시의 구 창원지역의 밀집한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재건축 바람이 불면서 주택정비사업에 훈풍이 불었다. 창원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창원시 관내 39개의 재건축사업이 추진중에 있고 구 창원지역에서 전체 80%에 이르는 31곳(의창구 11개, 성산구 20개)의 재건축이 이뤄지고 있다. 이들 단지는 교육·쇼핑·교통여건 등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진 가운데 1군 건설업체의 참여속에 주로 1000여세대 이상의 ‘대규모 메이크단지’로 탈바꿈하면서 창원지역 아파트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10.롯데, 마산 대우백화점 인수결정(2014.8.20)

 
롯데백화점이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대우백화점을 인수하기로 했다. 롯데는 창원에만 2개의 백화점을 확보하며 상권 영향력을 더욱 키웠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에 위치한 대우백화점이 롯데백화점에 인수된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8월 이사회를 열고 창원 대우백화점과 부산 센트럴스퀘어의 롯데그룹 매각을 승인했다. 1997년에 준공한 창원 대우백화점은 지하 5층, 지상 20층, 연면적 9만7915㎡ 규모로 백화점과 사무실 임대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롯데백화점은 창원점에 이어 마산지역에도 체인을 갖게 되면서 창원상권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보유하게 됐다.

/경제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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