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총 75개팀 2만4000명 유치
운동하기 좋은 온화한 기후조건과 완벽한 체육시설을 갖춘 ‘동계 전지훈련의 메카’ 하동에서 2014∼2015 시즌의 동계훈련이 본격 시작된다.
하동군은 올겨울 전지훈련 시즌인 2014년 12월∼2015년 2월 3개월간 국가대표 후보·학교·실업 스포츠팀을 대상으로 동계전지훈련 유치활동에 나서 지금까지 총 75팀을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하동군은 축구·배구·검도 등의 종목에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훈련 참가팀의 무료 대관과 스토브리그 서포터즈 운영 등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아 전지훈련팀의 선호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올 겨울 하동군에서는 남녀 축구 32팀 1130명, 배구 23팀 460명, 검도 20팀 400명 등 총 75팀 1990명 연인원 2만 4000명이 하동체육관과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동계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은 오는 26일 공설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흘간 열리는 서울 중경고 축구부와 중경FC 축구팀의 체력·실전훈련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먼저 국군체육부대·홍익대·성지고 등 5팀 100명이 참여하는 전국 우수 배구팀 초청 전지훈련 겸 스토브리그 1차 대회가 1월 5∼24일, 화성시청·인하대·진주동명고 등 6팀 120명이 참여하는 2차 대회가 1월 27일∼2월 14일 하동체육관에서 차례로 열린다.
1월 5∼25일에는 김동천·임혜숙 감독이 각각 이끄는 국가대표 후보 남·여 배구선수 20명씩 40명이 하동여고체육관과 하동초등학교체육관에서 기술·체력·전술 등의 전지훈련을 한다.
하동군에서는 앞서 올 1월에서 11월 말까지 축구·배구·검도·씨름·농구 등 총 94팀 2465명 연인원 1만 9400명이 이미 체력·기술·전술 훈련 같은 전지훈련을 펼쳐 하동이 전지훈련의 메카임을 방증했다.
이처럼 국가대표 후보·학교·실업팀 등의 전지훈련이 이어지면서 관내 숙박·음식시설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이용 및 관광명소 기념품 구매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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