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청 주차장 내년 하반기부터 유료화
통영시청 주차장 내년 하반기부터 유료화
  • 허평세
  • 승인 2014.12.2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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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회사 차량 붐벼 관리 잘 안된다” 지적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는 통영시청 제1청사 주차장과 2청사 주차장이 내년 하반기부터 유료화 될 전망이다.

이는 본청과 2청사 내 주차장이 공무원과 인근 회사의 출퇴근 차량으로 붐벼도 사실상 관리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통영시의회는 최근 열린 제160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2청사 건축물식 주차장 건립 변경계획안’을 통과시키면서 청사 내 주차장 해결을 위한 유료화 운영 및 청사 주변의 주·정차 질서 확립을 위한 대책을 먼저 추진하라는 단서를 붙였다.

이에 따라 시는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민원 불편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주차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을 유료화하기로 했다.

현재 1청사에는 11개 부서와 통영시의회가 자리 잡아 226명이 근무 중인데, 하루 평균 300여 대의 차량이 운행하고 있지만 주차장은 250면으로 50면 정도가 부족한 실정이다.

2청사에는 13개 부서와 3개 단체가 상주하고 근무인원은 282명으로 직원들이 출퇴근용으로 주차장에 주차하는 차량은 207대, 공용차량은 29대 등 총 236대인데 반해 주차면은 100면으로 1청사보다 주차난이 매우 심각한 상태다.

통영시는 주차장 유료화를 위한 우수시설 벤치마킹과 더불어 요금체계 산정과 효율적인 유료 주차장 운영을 위해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통영시는 내년초 유료주차장 설비 설계용역 및 용역보고회를 갖고 6월께 공사에 착공, 하반기에 공사 준공과 더불어 1, 2청사 동시 유료화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거제 등 외지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출근시 청사 주차장에 주차한 후 카풀을 이용해 출근하며 낮 시간대에 장시간 주차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정작 민원업무를 위해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주차공간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며 “유료화가 시행될 경우 이 같은 문제가 일정부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무원들의 출퇴근 차량에 대해 5부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2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자발적으로 2부제에 동참하고 있다.

허평세기자 hpse2000@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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