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멍게 물렁증 해소 실마리
수산과학원, 멍게 물렁증 해소 실마리
  • 허평세
  • 승인 2014.12.2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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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토론회 열어
멍게 양식업계의 가장 큰 난제중 하나인 멍게물렁증 해소에 돌파구가 생겼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6일 멍게수협 2층 강당에서 열린 ‘멍게 물렁증 대책 현장토론회’에서 “멍게물렁증 원인체가 물렁증을 유발하는 편모충 형태로 발아하는 조건을 곧 알아낼 수 있을 전망”이라며 앞으로의 밝은 전망을 내비쳐 물릉증 원인이 규명, 조만간 어민들의 어려움이 자연 해소될 전망이어서 소득증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날 토론회는 물렁증 저감을 위해 그동안 연구한 내용을 현장 어업인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과 멍게수협이 마련, 멍게어민 30여 명이 참석해 현장과 연구진 간의 적극적인 토의 형식으로 난제 해결에 밝은 희망을 안겨줬다

이날 석상에서 국림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물렁증은 기생충과 비슷하고 멍게 피낭의 주요 구성 물질인 셀룰로즈 섬유질이 감염체인 동원핵편모충의 먹이가 되면서 피낭이 얇아지고 물렁증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그간의 연구 실험 결과를 밝혀 그에 대한 해소방안 또한 금명간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계자는 또 “원인체 특성과 바다 조건상 멍게물렁증 원인체를 완벽하게 차단할 방법은 있으나 물렁증 원인체가 편모충 형태로 발아하는 조건을 알아내 이를 차단하면 물렁증 대책이 더욱 구체적인 형태로 마련될 것”이라고 어민들의 오랜 숙원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뜩히 관계자는 2015년 중 물렁증 원인체의 생활사를 대부분 구명해 편모충 형태로 발아하는 조건을 찾아낼 수 있을 전망으로 밝혀 더욱 양식업계의 밝은 희망을 안겨줬다.

현재 멍게물렁증 주요 대책은 조기종묘 생산 연구와 외해양식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며 여기에 물렁증 원인체 생활사 및 편모충 발아 조건이 구명되면 더욱 근본적인 대응책이 기대된다.

또한 현장에서 물렁증을 빠르고 간편하게 판별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지난해 개발돼 멍게수협을 통해 구입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어서 차츰 물렁증에 대한 어민들의 공포감은 차츰 사라져 어민 소득 증대와 연결 될 것으로 보여 양식 업계가 한층 생산 증대에 기대를 걸게 됐다.

허평세기자 hpse2000@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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