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상생협력 공로 인정받아
사천 소재 대동기어(주) 전종환(54) 노동조합 위원장이 노사 상생협력 유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전 위원장은 진주기계공고를 졸업한 뒤 대동기어에 입사해 가공반, 연삭반 등 생산현장에서 34년간 근무했으며 마라톤 동아리 활동을 통해 동료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했다.
그는 4선 노조위원장으로서 건전한 직장 분위기 조성 및 노사협력에 크게 기여하는 한편 생산현장에 오래 근무하면서 제안 및 개선활동 통해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97년 IMF 당시 회사부도 위기와 2012년 모기업인 ㈜대동의 제품판매 급감에 따른 창사이래 최대 적자발생으로 회사가 경영상 어려운 시기에 직면했을때 위원장으로서 회사와 공동으로 직원을 대상으로 경영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구조조정 예방과 경영위기 극복에도 기여했다.
1999년 임금동결, 상여금 휴가비 귀향비 학자금 미사용분 연차휴가수당 반납, 고용유지훈련(약 2개월)을 이끌어 내어, 구조조정 방지와 노사간 신뢰를 통한 상생의 길을 도모했다.
특히 8년간의 노조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정년퇴직자 재고용, 비정규직 처우개선, 근무여건 개선, 상생노사문화 조성 등 노사분규 없는 일터를 만들기도 했다.
한편 그는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로 직장동료간의 유대관계 강화와 노사 신뢰형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5월 한국노총 위원장으로부터 모범근로자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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