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새해 어디서 맞이할까?
을미년 새해 어디서 맞이할까?
  • 경남일보
  • 승인 2014.12.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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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남해·사천 등 해맞이 명소 행사 다채
을미년 청양띠의 해는 어디서 맞이하면 좋을까?

일출의 아름다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가 오는 1일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통영시는 2015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1일 오전 6시부터 통영시 정량동 망일봉 이순신공원에서 개최한다.

통영출신 성악가 김종홍씨의 희망의 노래와 신년 축시 낭송, 모듬북 연주, 신년 메시지 전달, 일출 타북, 일출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일출을 보며 시민의 소망을 담은 새해 소망기원 풍선날리기와 새마을운동 통영시지회에서 복주머니·복조리개 판매부스도 함께 운영, 희망찬 새해 아침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통영시자원봉사협의회와 월드마트, 서울우유통영충무영업소는 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차와 우유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해변과 어촌마을로 유명한 남해에서도 다양한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펼쳐진다.

금산과 상주은모래비치로 전국에 잘 알려져 있는 상주면에서는 ‘제13회 상주해돋이&물메기 축제’가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이틀 동안 개최된다.

31일 오후 6시부터 통기타 라이브와 댄스·국악·풍물패 공연, 초청가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 장작, 연탄 모닥불 피우기, 감자, 고구마 구워먹기 등의 행사도 열려 구수한 시골냄새와 더불어 넉넉한 인심도 맛볼 수 있다.

특히 이 축제에 참여하면 남해 물메기의 시원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다음날 열리는 해맞이행사는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관광객들은 풍선을 나눠 받고 망산에 올라 일출과 함께 풍선을 날리며 새해 소망을 빌게 된다.

망산은 해발 143m이지만 푸른 쪽빛 바다와 언덕처럼 솟아오른 섬들, 뒤편의 반달 모양 상주은모래비치가 한눈에 들어오는 남해의 일출 명소다.

국가지정 명승지이자 다랑이논으로 유명한 농촌전통테마마을 남면 가천다랭이마을에서도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가천다랭이마을의 해돋이는 바다 한 가운데서 불덩이처럼 불쑥 솟아오르는 태양이 일품이다. 오메가로 불리는 태양의 솟음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가천 일출은 기원제를 시작으로 흥겨운 풍물놀이와 함께 떡국, 어묵 등 먹거리 마당을 준비해 농촌의 정겨운 정도 맛볼 수 있다.

남해 갯벌체험명소로 알려진 설천면 문의리에 자리한 왕지등대마을도 해맞이 행사를 연다.

이외에도 신년 새해의 장엄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은 망운산과 금산, 남면 설흘산, 남해대교, 미조면 항도, 삼동 물미해안도로 등이 있다.

남해의 ‘항도어촌체험마을’은 올해 해수부가 추천한 해맞이 명소 10곳 중 한곳이다. 마을 앞 바다에 말안장과 같이 생긴 섬 ‘마안도’와 팥 모양을 닮은 ‘팥섬’이 있어 남해도에서 경치가 가장 좋은 어촌으로 유명하다. 항도마을 방파제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 후 낚시와 문어잡이 체험이 가능하다.

사천의 삼천포대교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해의 소원을 빌고 이를 축하하는 축포 발사와 ‘소망 떡국 나누어 먹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차정호·허평세·이웅재기자





 
통영 망일봉 해뜨는 장면



 
남해 삼동면 물건리 일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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