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해
[독자시]해
  • 경남일보
  • 승인 2014.08.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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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둥근 해야.

언제나 부지런하여

희망을 주는 너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거니?

이글거리는 많은 불똥을

거느리고 항상

그 자리에 그대로 우뚝 서서

우리들 춥지 말라고

뜨거운 태양빛 비춰주고

식물들이 잘 자라도록

빛을 주는 고마운 태양아.

가끔 심술궂은

구름들이 밝고 환한

너의 얼굴을 가리고

방해하지만 우리에게

항상 친숙하고

아름답게 다가오는 너.

만약 너가 없다면?

생각하기도 싫고

그래선 안 되기 때문에

너의 존재를 항상 고맙게

여기고 감사하게 생각해.

지치지 않고 희망을 주는

너처럼 우리 모두가

행복한 나날들이 되었으면….

/조희제·진주시 천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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