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處作主’(수처작주) '어디에 있던지 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해 7월 진주로 본사를 이전하고 새로운 지역본사시대를 시작했다. 본사 이전 2년차를 맞는 2015년, 중진공 박철규 이사장은 ‘수처작주(隨處作主)’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았다.
수처작주는 ‘어디에 있던지 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중국 당나라 때 승려인 임제 선사는 불법(佛法)을 묻는 대중에게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머무는 곳 마다 주인이 되라. 지금 있는 그 곳이 바로 진리이다)이라 한데서 유래됐다. 이는 어려운 경제환경에 처한 중소기업의 자세도 의미한다. 또 지방이전한 중진공이 진주의 주인이 되도록 지역사회와 어울리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강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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