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프로농구 올스타전 2년 연속 MVP
김선형, 프로농구 올스타전 2년 연속 MVP
  • 연합뉴스
  • 승인 2015.01.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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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서울 SK)이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2년 연속으로 ‘별 중의 별’이 됐다.

 김선형은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16득점에 어시스트 6개를 해내는 맹활약을 펼쳐 주니어드림팀의 105-101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은 23분 18초를 뛰면서 여러 차례 묘기 패스를 뿌리는 등 팬들의 탄성을 수시로 터져 나오게 만들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2013년에 프로로 데뷔해 일찍 국내 최고 스타 중 하나로 자리잡은 김선형은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MVP를 받았다.

 김선형은 기자단 총 투표수 63표 가운데 절반이 넘는 39표를 획득했다.

 소속팀을 권역별로 나뉘어 치른 예년과는 달리 이번 대회는 1987년 이전 출생자(주니어드림)와 1988년 이후 출생자(시니어매직)로 팀을 나눠 치러졌다.

 1쿼터를 23-23으로 마친 주니어드림은 2쿼터 들어 김선형을 앞세운 속공과 리카르도 라틀리프(모비스)의 골밑 장악이 빛을 발하면서 점수차를 51-41 10점차로 벌리며 앞서나갔다.

 시니어매직은 4쿼터 들어 애런 헤인즈(SK)의 맹활약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혀 나갔다.

 그러나 주니어드림은 103-98 5점차로 쫓기던 경기 종료 1분8초를 남겨둔 시점 김선형이 SK 동료 헤인즈에게서 공을 빼앗아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형님’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시니어매직은 조성민(KT)과 양동근(모비스)이 연이어 던진 3점포가 거푸 림을 외면하면서 쑥스러운 미소만 지어야 했다.

 라틀리프는 리바운드 23개를 잡아내며 역대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썼다.

 이전까지는 2000-2001시즌 재키 존스와 2009-2010시즌 크리스 다니엘스의 20개가 올스타전 리바운드 최고 기록이었다.

 승패는 중요하지 않은 경기였기에 선수들의 화려한 개인기와 경기 중간의 여러 팬 이벤트가 더 재미있는 볼거리였다.

 1쿼터가 끝나고 열린 3점슛 대회에서는 문태종(LG)이 전태풍(KT)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프타임을 뜨겁게 달군 덩크슛 대회에서는 국내 선수 부문에서는 정효근(전자랜드)이,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는 앤서니 리처드슨(동부)이 1위에 올랐다. 리처드슨은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9천328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지난해 8천863명보다 500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13일 삼성-모비스, KCC-KT전을 시작으로 재개된다./연합뉴스

 
11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과 KBL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기 한국농구연맹(KBL) 총재, MVP수상자 김선형, 문경은 감독./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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