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박물관, 새해 맞아 전시실 개편
양산시립박물관, 새해 맞아 전시실 개편
  • 손인준
  • 승인 2015.01.11 0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도사청동은입사 향완(보물 제1735호) 전시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새해를 맞아 상설 전시실 및 어린이 체험실을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수동 진열장 일부를 최신 전동식 보안진열장으로 교체하고 지난해 박물관으로 이관한 하북 신평유적 출토 청동기 시대 토기와 반달형돌칼 등을 처음 선보이며, 고분실에는 삼국시대 토기 제작방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각종 토기와 설명패널을 추가했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 주목되는 것은 역사실에 전시된 보물 제1735호 통도사 은입사청동향완이다. 이 향완은 통도사 대웅전에서 쓰던 것으로 기면 전체에 걸쳐 은실로 아름다운 연꽃무늬를 새겨 넣은 은입사 기법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명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고려말 전공판서(典工判書, 정3품 장관)를 역임한 정인언(鄭仁彦, 1315~?)이 통도사에 시주했다고 새겨져 있어 시주자와 제작시기를 알 수 있는 기념작으로 유명한데, 보다 많은 시민들과 공유하려는 통도사측의 배려로 특별공개하게 되었다.

또 어린이 체험실에는 지역출신 위인들을 쉽게 이해하기 위하여 업적과 함께 실물크기의 사진 패널을 추가해 인물들과 실제 1대 1 기념사진촬영이 가능하도록 했고, 소장유물을 맞추어 보는 퍼즐을 추가했다.

신용철 관장은 “양산시립박물관 개관이후 이관한 많은 양산출토 유물들을 여러 기회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박물관을 찾아 뜻 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통도사청동은입사 향완(보물 제1735호)

 
역사실 하북신평출토 유물 전시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