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최혜인씨 진주문학상 수상
소설가 최혜인씨 진주문학상 수상
  • 곽동민
  • 승인 2015.01.11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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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심장’ 인간의 이중성 다룬 작품
‘제4회 진주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최혜인 씨가 선정됐다.

선정작은 2014년 진주문단 31집에 발표한 소설 ‘심장’이다. 진주문학상 심의위원들은 최혜인 작가의 소설에 대해 ‘인간의 이중성’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심의위원들은 “화자에게는 궁사로서의 태도를 들어 용서를 권유하지만 정작 자신은 용서하지 못하는 한 인간의 내면적 고뇌를 그대로 그려놓은 매우 빼어난 수작”이라고 평했다. 또 “우리 인간이 지닌, 우리 인간이 제어할 수 없는, 그래서 어찌할 수 없는 본능인 동시에 본연의 심리이며, 성악과 성선의 주제로도 확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최혜인 작가는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문예와 논술 등 후학 지도에도 앞장서고 있어 이번 진주문학상 수상자로 결정하게 됐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제4회 진주문학상을 수상한 최 작가는 1964년 창원에서 출생해 경남일보와 동양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돼 등단했다. 주요작품으로는 ‘결’, ‘소금 볶는 여자’, ‘풍접화’, ‘천년의 사랑’ 등이 있다. 그리고 소설 ‘학이 날고’가 2012 경남문학우수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진주문학상은 주강홍, 배정인, 박종현, 박주원, 이창하 등의 문인들로 구성된 진주문학상 심의위원회에서 선정했다. 시상은 진주문인협회 총회에서 할 예정이다. 연1회 진주문인협회 회원 중 문학적 성취가 뛰어난 문인에게 시상함을 원칙으로 하며, 문학상 심의대상자는 진주문협 회원으로서 진주 문단경력 5년 이상인 문인을 선정한다.

진주문협에서 발간하는 진주문단에 우수 작품을 내고 진주문협에서 의무를 충실히 다한 문인 중 문학성 70%, 참여 및 기여도 30%를 기준으로 선정한다. 지금까지 1회 박종현 시인, 2회 최용호 시인, 3회 김성영 시조시인이 수상한 바가 있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진주문학상 수상 소설가 최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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