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 고특성 난연성 마그네슘 합금 개발
재료연, 고특성 난연성 마그네슘 합금 개발
  • 이은수
  • 승인 2015.01.14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ISTI 기술가치평가 결과 84억원 받아
▲ 재료연구소(소장 김해두)는 안전, 환경, 특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3세대 난연성 마그네슘 합금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자인 유봉선 박사와 김영민 박사 사진.


재료연구소가 안전과 환경, 특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3세대 난연성 마그네슘 합금을 개발에 성공하고 기술이전까지 해 화제다.

재료연구소(소장 김해두)는 14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조인식을 갖고 마그네슘 소재 전문 기업인 KMI(사장 김영순, 한국마그네슘산업)에 고특성 난연성 마그네슘 합금 개발 기술을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KMI는 이전받은 기술로 마그네슘 신합금을 양산하여 전자 및 수송기기용 부품제조 기업에 납품할 예정이다. 현재는 LG전자와 소재의 부품 적용성 검증을 마친 상태로 휴대용 전자기기 적용을 추진 중에 있다.

이 기술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84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재료연구소는 해당 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할 경우 올해만 100억원, 오는 2021년까지 3200억원 이상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팀은 선불기술료 5억원에 경상기술료로 총 매출액의 1%를 받기로 했다.

고특성 난연성 마그네슘 합금 제조 기술은 재료연구소 유봉선, 김영민 박사팀이 개발했다. 연구팀은 마그네슘에 칼슘(Ca)과 이트륨(Y)을 첨가해 공기와 반응해 화재나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을 낮추고, 기계적 특성도 확보했다.

이 기술은 10년 이상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장기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이뤄낸 성과이다.

이 기술은 휴대폰과 같은 전자제품과 자동차, 철도 및 항공,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도시철도나 고속철도의 경우 난연재 사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마그네슘이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보다 가벼워 30~50% 가량 경량화 효과도 볼 수 있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유봉선 박사는 “날로 엄격해지는 환경 규제, 이산화탄소 배출권 거래제 시행 등과 더불어 친환경 소재인 마그네슘 합금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실용화의 걸림돌을 해결한 원천기술인 만큼 향후 스마트폰과다양한 휴대용 기기 뿐 아니라 환경과 에너지 외에도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자동차, 철도, 항공기 등 수송기기 분야로의 적용 또한 빠르게 추진돼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