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엄마같은 존재 되어달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의 부흥 발판을 마련하고 진주이전을 마무리한 박철규(57) 이사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 16일 퇴임했다. 이날 중진공 진주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15대 이사장 퇴임식에는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 이사장은 고별사에서 “쉽고 편하게 3년 임기를 보낼수도 있지만 중소기업이 너도나도 중진공(도움)을 찾는 현실에서 쉽게 갈 수 없었다”며 “중진공이 단순히 정책기금을 나눠주는 일에 국한되지 않고 대한민국에서 중소기업을 가장 잘 알고 도와줄 수 있는 모델을 찾아야 했다”고 말했다.
또 “지방이전 결정 9년만에 진주이전을 마무리했다”며 자신을 따라 진주에 정착해 준 직원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박 이사장은 업무 중 세상을 달리한 직원의 이름을 거론하며 재임기간 가장 가슴아팠던 일이라고 회상했다.
이달 초 온라인 정책자금 신청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됐던 사태에 대해서는 “다소 문제가 있었지만 가야할 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초고속 인타넷망을 갖춘 우리나라에서 (정책자금 신청을 위해)새벽부터 줄서서 기다리게 하는 일을 방치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정책자금 온라인 신청은 박 이사장의 지시로 지난해부터 도입됐다. 이전에는 중소기업들이 자금신청을 위해 신청일 전날부터 밤을 새며 줄서는 일이 허다했다.
그는 끝으로 “강한 조직으로서 중소기업의 어머니같은 존재가 되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박 이사장은 직원들과 기념촬영 후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진주본사를 떠났다.
중진공 관계자는 “박 이사장은 중진공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다.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도 많이 했다”며 “직원들이 박 이사장의 퇴임을 진심으로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중진공은 19일 오전 10시 진주본사 대강당에서 제16대 임채운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을 가진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박 이사장은 고별사에서 “쉽고 편하게 3년 임기를 보낼수도 있지만 중소기업이 너도나도 중진공(도움)을 찾는 현실에서 쉽게 갈 수 없었다”며 “중진공이 단순히 정책기금을 나눠주는 일에 국한되지 않고 대한민국에서 중소기업을 가장 잘 알고 도와줄 수 있는 모델을 찾아야 했다”고 말했다.
또 “지방이전 결정 9년만에 진주이전을 마무리했다”며 자신을 따라 진주에 정착해 준 직원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박 이사장은 업무 중 세상을 달리한 직원의 이름을 거론하며 재임기간 가장 가슴아팠던 일이라고 회상했다.
이달 초 온라인 정책자금 신청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됐던 사태에 대해서는 “다소 문제가 있었지만 가야할 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초고속 인타넷망을 갖춘 우리나라에서 (정책자금 신청을 위해)새벽부터 줄서서 기다리게 하는 일을 방치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정책자금 온라인 신청은 박 이사장의 지시로 지난해부터 도입됐다. 이전에는 중소기업들이 자금신청을 위해 신청일 전날부터 밤을 새며 줄서는 일이 허다했다.
그는 끝으로 “강한 조직으로서 중소기업의 어머니같은 존재가 되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박 이사장은 직원들과 기념촬영 후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진주본사를 떠났다.
중진공 관계자는 “박 이사장은 중진공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을 바꿔놓았다.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도 많이 했다”며 “직원들이 박 이사장의 퇴임을 진심으로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중진공은 19일 오전 10시 진주본사 대강당에서 제16대 임채운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을 가진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