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글로벌테마파크 날개단다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날개단다
  • 이홍구
  • 승인 2015.01.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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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광투자활성화·MRO 육성책 발표
정부가 지난 18일 7차 투자활성화정책과 MRO육성책 등을 발표한 가운데 경남의 경우 진해 글로벌테마파크와 항공정비사업(MRO)이 직접적인 수혜대상이 될 전망이어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는 지난 18일 7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정부대책 중 외국인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2개 추가 설치, 경제자유구역내 최대 출자자 외국인 지분비율 폐지 등 핵심내용은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사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것이 경남도의 설명이다.

정부는 현재 진행중인 영종도와 제주도의 외국인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프로젝트 3개(파라다이스·LOCZ·신화역사공원) 외에도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와 같은 복합리조트가 추가로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복합리조트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서 11∼12월에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같은 정부 방침에 따라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투자자가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내 최대 출자자 외국인 지분비율 폐지도 경자구역에 조성되는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지금은 경자구역에 복합리조트를 지으려면 최대 출자자는 외국인이며, 지분도 51% 이상 갖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앞으로는 경자구역에도 외국인 투자금액이 5억 달러만 넘으면 국내 투자자가 최대주주인 복합리조트를 세울 수 있게 된다.

경남도는 “도가 역점을 둬 추진하는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또 이날 국토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MRO산업 육성 방안도 내놓았다.

이날 발표된 ‘핵심 MRO 전략 산업화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MRO 업체에 부지를 저가로 공급하고 지방세도 감면해 주기로 했다. MRO업체에 격납고 설치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매년 1조3000억원에 이르는 해외 의존 물량을 국내로 돌리고, 5000억원의 신규투자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정부의 육성대책에 따라 사천 MRO사업이 가속도가 붙게 됐다며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국토부는 전문 MRO 업체가 사업계획을 세우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입지를 결정하면 산업단지 지정 등을 통해 저렴한 사업부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이것은 정부가 사실상 경남도와 사천시, KAI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했다.

한편 충북도는 아시아나 등 민간항공사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며 MRO사업의 역전 발판 마련을 노리고 있지만 국내 항공군수산업 앵커기업인 KAI와 MRO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한 경남도는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며 상대적으로 느긋한 분위기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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